"장원영 전화번호 8000원에 팔아요"…아이돌 사생활 피해 '빨간불' [TEN스타필드]
윤준호 2024. 3. 14. 18: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준호의 불쏘시개》연예계 전반의 이슈에 대해 파헤쳐 봅니다.
논란과 이슈의 원인은 무엇인지, 엔터 업계의 목소리는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엔터 업계 관계자 A 씨는 "SNS상 불법적으로 아이돌 개인정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높은 강도의 법적 조치를 취하고 싶지만, 암암리 거래되고 있어 모두 처벌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회사 입장에서 모니터링 강화, 관계 소셜 네트워크 회사의 협조 요청 등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텐아시아=윤준호 기자]
《윤준호의 불쏘시개》
연예계 전반의 이슈에 대해 파헤쳐 봅니다. 논란과 이슈의 원인은 무엇인지, 엔터 업계의 목소리는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유명 아이돌들의 개인 정보가 SNS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상당 부분은 가짜 정보지만, 일부는 택배사를 사칭해 집주소를 알아내는 등 실제 유출사례가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익명 거래 속에 숨어 개인 정보를 불법 거래하고 있는 만큼 현행법상 엄격한 처벌 대상이다. 업계에서는 스토킹 등 또 다른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동의 없는 유출과 거래를 막을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4일 틱톡, X(옛 트위터) 등 다수의 SNS에는 유명 아이돌의 개인정보를 판다는 불법 광고가 다수 게재되어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현직 유명 아이돌 이름과 함께 구매할 수 있는 정보들이 담겨있다. 전화번호부터 가족들의 SNS 계정 정보까지 구매할 수 있다. 구매자는 불법으로 얻은 번호로 아이돌에게 전화를 걸거나, 택배사를 사칭해 집 주소를 알아내는 등의 일이 반복되고 있다.
아이브 장원영의 메신저 계정 정보는 약 8000원 수준이다. 이외에도, JYJ 김재중, CIX 배진영, 그룹 프로미스나인의 개인 정보가 5000원~1만원 수준으로 책정되어 있다. 상당 부분은 가짜정보다. 돈을 주고 이들 정보를 사서 가짜로 판명되더라도 이를 환불받거나 신고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개인정보 판매자들은 대부분 '익명 송금' 기능을 사용했다. 판매자, 구매자 간 신원을 철저히 숨기기 위함이다. 실제로, 한 판매자는 최근 하루에만 24건을 거래했고, 수십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르면, 이 같은 행위를 했을 때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구매자 역시 마찬가지다. 다만, 불법 거래 행위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 전자거래 등 익명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신원을 파악하거나 나아가 고발, 고소 조치가 어렵다는 점을 판매자들은 악용하고 있다. 불법 개인 정보 거래는 스토킹 등 또 다른 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 관련법 외 또 다른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아이돌 개인정보 거래 행위는) 팬심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스토킹으로 이어지고 일종의 다른 범죄의 전초가 되는 특징이 있다"고 경고했다.
아이돌의 사생활 피해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에 엔터사들은 해당 사안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실질적인 처벌이 어려운 상황이다.
엔터 업계 관계자 A 씨는 "SNS상 불법적으로 아이돌 개인정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높은 강도의 법적 조치를 취하고 싶지만, 암암리 거래되고 있어 모두 처벌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회사 입장에서 모니터링 강화, 관계 소셜 네트워크 회사의 협조 요청 등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텐아시아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공식] 김은희 측 "'시그널' 시즌2 대본 준비 중"…8년 만에 제작 확정 | 텐아시아
- '의사♥' 이정현, 18년 지난 거 맞아? 변함없는 비주얼('편스토랑') | 텐아시아
- 이장우 "100kg→80kg대로 감량"…몰라보게 홀쭉해진 얼굴 ('나혼산') | 텐아시아
- [종합] 심형탁, ♥사야 위해 이별했다…"생각할 시간 달라" ('신랑수업') | 텐아시아
- "안 하겠다" 이경규, 보이콧 선언…중학생 낚시 용품까지 훔쳐 ('도시어부5') | 텐아시아
- 김대희, 있는 사람이 더하다고…결국 장동민이 저격('독박투어2') | 텐아시아
- 240억 태운 디즈니+ '지배종'의 허무한 퇴장…400억 '삼식이 삼촌' 어쩌나 [TEN스타필드] | 텐아시아
- 강훈, 일본 팬들 위해 인형 키링 만들어 | 텐아시아
- 윤정훈, 촬영 도중 '부상' 고백 "달리다 넘어져, 영광의 상처"[일문일답] | 텐아시아
- 신성우, 父와 5원짜리 아이스크림 먹었던 추억 "상받으면 사주셨는데"('꽃중년') | 텐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