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 EV6 등 17만대 리콜…전기차 리콜 최대 규모

최광호 2024. 3. 1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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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로 위를 달리는 파란색 번호판을 단 전기차, 이제는 흔하게 볼 수 있는데요.

내연기관차보다 유지비가 저렴한데다 여러 보조금 혜택도 적지 않아 차량 구매자들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ICCU 결함과 불량에 대한 소비자 불만 글들이 계속해서 올라왔는데요.

계기판에 '전기차 전원 공급 장치 점검'이란 문구가 뜨면 속도가 줄거나 운행 자체가 어려워진다는 겁니다.

전기차 전력을 관리하고 배터리를 제어하는 장치, ICCU 통합충전제어장치 결함이 문제였습니다.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등 전기차에서 같은 오류가 확인돼 결국 자발적 시정조치, 리콜이 진행됩니다.

이번 리콜은 전기차 리콜 사례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최광호 기잡니다.

[리포트]

현대차, 기아의 전기차 약 17만 대에 대해 자발적 시정조치, 리콜이 진행됩니다.

대상 차종은 현대자동차에서 생산한 전기차 아이오닉 5와 6, 9만 3천여 대와 제네시스 GV60와 GV70, 80 모델의 EV 차량 2만여 대, 기아에서 생산한 EV6 차량 5만 6천여 대입니다.

해당 차종들은 같은 통합충전제어장치를 쓰고 있는데, 점검 과정에서 동일한 소프트웨어의 오류가 발견됐습니다.

해당 오류로 12V 저전압 배터리의 충전이 불가능하고, 최악의 경우 이로 인해 운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도 있다는 겁니다.

국토부는 17만 대에 대해 진행되는 이번 리콜은 전기차 리콜 중 역대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와 모델 Y에 대해서도 오는 21일부터 리콜이 진행됩니다.

저속주행이나 후진 시 보행자 경고음이 울리지 않아 안전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또 현대차의 아반떼 6만 천 여대는 전조등이 상향등으로 고정돼 맞은편 운전자에게 눈부심을 유발할 수 있는 문제가 발견됐고, 기아 레이에서는 햇빛가리개가 안전기준에 맞지 않아 각각 리콜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렇게 이번에 리콜 대상에 오른 건 12개 차종, 총 23만 2천여 대입니다.

내 차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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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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