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경제] 커지는 의대 열풍 때문?…사교육비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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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신 것처럼 정원 확대 방침에 의대 도전은 더욱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이러한 현상은 사교육비 증가를 더욱 부추길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지난해 초중고등학교 사교육비는 모두 27조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전년보다 4.5% 올랐습니다.
초중고 전체 학생수는 약 521만 명으로 7만 명 줄었는데도 인당 2만 4천 원씩 더 쓰면서 고공행진 중입니다.
인당 평균 43만 4천 원 쓰면서 1년 전보다 5.8% 증가했습니다.
사교육을 받는 '참여 학생'만 모아서 놓고 보면, 55만 3천 원이나 썼습니다.
사교육비 증가세는 '고등학생'이 주도했습니다.
고등학교 사교육비 총액은 7조 5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8.2% 늘었습니다.
전체 사교육비의 두 배 가까운 속도로 증가한 겁니다.
지난해 6월 킬러문항 배제 논란으로 수능 출제 기조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과외나 학원을 찾은 학생이 늘어난 걸로 풀이됩니다.
그 중심엔 갈수록 거세지는 의대 열풍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월평균 사교육비는 서울이 가장 높았고, 경기, 세종, 대구 등이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난해에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사교육비 '빈익빈 부익부'를 보였습니다.
월평균 소득 800만 원 이상 가구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67만 원으로 전체 소득 구간 중 가장 높았고, 반면 반면 300만 원 미만 가구는 18만대로 가장 낮게 나타났습니다.
숫자로 본 경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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