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만에 또…통영 욕지도 어선 침몰

선장 등 3명 사망 1명 실종

지난 9일 어선 침몰 사고가 있었던 경남 통영시 욕지도 앞바다에서 또 어선이 침몰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14일 오전 4시 15분께 욕지도 남쪽 4.6해리 해상에서 139t급 쌍끌이저인망 어선이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통영해경에 접수됐다. 이 선박에는 한국인 4명, 인도네시아인 6명, 베트남인 1명이 타고 있었다.

통영해경은 인근 선단선과 함께 이들 중 10명을 구조했다. 한국인 3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망자에는 선장도 포함됐다. 나머지 한국인 1명은 실종됐다. 이 선박은 전날 오후 5시 10분께 통영 동호항을 출항해 조업을 마치고 이날 복귀할 예정이었다.

[통영 최승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