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 과도한 이사 추천 이사회 독립성 해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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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APCM)이 오는 28일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JB금융지주에 이사회 이사 후보 5명을 추천하면서 JB금융지주와 얼라인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JB금융지주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사회 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이유로 얼라인이 제안한 사외이사 후보 5명 중 1명만 추천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JB금융지주 이사회와 임추위는 얼라인이 제안한 후보 중 이희승 후보 1명만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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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 의결권 행사금지 신청
국내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APCM)이 오는 28일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JB금융지주에 이사회 이사 후보 5명을 추천하면서 JB금융지주와 얼라인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JB금융지주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사회 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이유로 얼라인이 제안한 사외이사 후보 5명 중 1명만 추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얼라인 측은 법원에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맞불을 놓고 있어 공방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JB금융지주는 2대 주주인 얼라인(지분율 14.04%)의 주주제안에 대한 입장문을 공개하며 "얼라인이 다수 이사를 추가 추천하는 것은 이사회의 독립성, 공정성, 균형성을 해치고 이해 충돌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JB금융지주는 이달 말까지 사외이사 7명 중 6명의 임기가 만료된다. 이에 얼라인은 28일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JB금융지주에 비상임이사 1명을 증원할 것을 제안함과 동시에 임기 만료로 재선임이 필요한 비상임이사 1명, 사외이사 3명을 포함해 총 5명을 주주제안했다. 하지만 JB금융지주 이사회와 임추위는 얼라인이 제안한 후보 중 이희승 후보 1명만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JB금융지주는 주주환원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강조하며 기존 이사진 대부분을 재선임하겠다는 방침이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매년 꾸준히 배당 성향을 확대해왔고 2023년에는 총주주환원율을 전년 대비 6.1%포인트 증가한 33.1%로 높였다"며 "지난해 자사주 300억원을 매입하고 올해 들어 200억원을 소각했다"고 말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JB금융지주는 수익성 위주 성장 정책을 펼치면서 5년 연속 업계 최고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4년간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상승률은 업종 평균 대비 2배를, 주당배당금 성장률은 업종 평균보다 3배가 넘는 30%를 달성했다. 최근 5년간 누적 기준 주가 상승률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업종 최상위 수준을 유지했다.
[양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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