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조국혁신당, 대표가 직접 영입 제안한 인물은?

이희정 기자 2024. 3. 1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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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주도하는 조국혁신당이 문재인 정부 초대 질병관리청장을 맡았던 정은경 서울대 의대 가정의학과 교수를 영입을 적극 추진했던 것으로 14일 확인됐습니다.

조국혁신당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조국 대표는 당을 조직하는 단계에서부터 정 전 청장 영입에 공을 들여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정 전 청장은 이같은 조국혁신당의 제안에 대해 고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 전 청장은 JTBC에 "우리 삶에 정치가 참 중요하다"며 "교육과 연구로 제 역할을 하고자 교직을 선택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 전 청장은 문재인정부 시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웠던 인물로 'K-방역'의 성공을 이끌었단 평가를 받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에는 이미 문재인 정부에서 일했던 인사들과 친정부 성향을 보인 전직 검사들이 대거 합류했습니다. 검찰 개혁과 관련해 박은정 전 검사와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을 영입했습니다.

또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장관을 지낸 홍종학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의 문미옥 전 과학기술보좌관·윤재관 전 국정홍보비서관·정춘생 전 여성가족비서관·배수진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조국혁신당에 이미 합류해 있습니다. 추가 영입에서도 친문·반윤 기조가 뚜렷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조국혁신당은 내일(15일) 총 20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추가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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