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 공격수가 단돈 250억? 토트넘 당장 완전영입해!" 英 전문가 주장... SON 대체자→감독이 인정한 핵심 '반전'

박건도 기자 2024. 3. 14. 18: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크리스탈 팰리스전 득점 후 세리머니하는 티모 베르너.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티모 베르너(28)의 토트넘 홋스퍼에서 입지가 확 달라졌다. 완전 이적을 강하게 주장하는 기자도 나왔다.

영국의 딘 존스는 14일(한국시간)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1500만 파운드(약 253억 원)에 베르너를 완전영입하는 건 도둑질 수준이다. 토트넘은 다른 결정을 내리기 어려울 것이다"라며 "만약 토트넘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한다면 팀 내 몇 명의 수장이 필요할 것이다. 베르너는 챔피언스리그에서 40경기 넘게 뛰었다. 이런 선수를 1500만 파운드에 영입할 기회다. 결정을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권 경쟁에 혈안이 돼 있다. 지난 아스톤 빌라전 승리로 4위 탈환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5위 토트넘은 잔여 경기 승리 시 빌라를 제칠 수 있다.

토트넘은 3월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베르너는 해당 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터트리며 빛났다. '기브미스포츠'는 "베르너는 토트넘에서 살아나기 시작했다"라며 "그는 2023~2024시즌 후반기 토트넘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온 선수다. 손흥민(32), 히샤를리송(26), 데얀 클루셉스키(24), 제임스 매디슨(26) 등이 파이널 서드에서 위협적이었다. 손흥민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로 인해 공백이 있었다. 토트넘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시도한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실패 가능성도 있었다. 베르너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프리미어리그의 첼시에서 뛰었다. 하지만 베르너는 다소 실망스러운 기간을 보낸 뒤 전 소속팀 RB라이프치히로 돌아갔다. 올 시즌 라이프치히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한 베르너는 토트넘 임대 이적을 택했다.

베르너.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베르너.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완전이적 가능성까지 생겼다. 베르너는 점점 토트넘에서 적응을 끝내가고 있다. 손흥민이 복귀한 후에도 왼쪽 공격수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라이프치히에 1500만 파운드 지불할 시 베르너를 완전영입할 수 있다.

이미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베르너 합류에 만족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베르너에 감동했다"라며 "베르너는 여름 이후에도 토트넘에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언급을 보면 그렇다"라고 조명한 바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공격수였다. 핵심 공격수이자 주장 손흥민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한 달 넘게 토트넘에서 자리를 비웠다. 급히 토트넘행을 확정한 베르너는 손흥민 대신 왼쪽 측면 공격수로 뛰었다. 빠른 발을 이용한 공격력으로 토트넘에 보탬이 됐다.

게다가 손흥민이 토트넘에 돌아온 뒤에는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베르너는 문전 쇄도하다가 브레넌 존슨(22)의 크로스를 밀어 넣었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는 매우 중요한 선수다. 그를 영입하자마자 경기에 투입한 이유다"라며 "베르너는 훨씬 발전할 수 있는 자원이다"라고 극찬했다.

빌라전 득점 후 손흥민이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베르너는 토트넘 이적 후 7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올렸다. '커트오프사이드'는 "베르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핵심 선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가 토트넘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뽐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베르너는 토트넘 감독의 경기 운영 방식에 완벽히 들어맞는 선수다. 토트넘에게 1500만 파운드는 큰 금액이 아니다. 그를 영입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토트넘은 히샤를리송의 부상으로 공격진이 부족한 상황이다. 측면과 중앙 모두 소화 가능한 베르너가 큰 힘이 되고 있다. '커트오프사이드'는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더 좋은 선수를 영입할 수도 있지만, 다음 시즌에도 구단과 함께할 수 있는 훌륭한 옵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드리블 시도하는 베르너.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