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금리 인하 없다?…한은 '물가·가계부채'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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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6월 기준금리 인하설이 시장을 중심으로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나라는 언제 시작할지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는데, 한국은행은 상반기 인하 관측에 다시 한번 더 선을 그었습니다.
좀처럼 잡히지 않는 물가뿐 아니라 뇌관으로 꼽히는 가계부채가 골머리를 앓게 하는 요인입니다.
오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물가 상승률은 3.1%를 기록하며 한 달 만에 다시 3%대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사과를 중심으로 과일값 불안이 커지면서 물가 불안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물가가 목표치인 2%로 안정될 것이란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상형 / 한은 부총재보 : 상반기 중에 금리 인하는 쉽지 않을 것 같고요. 5월에 경제전망을 다시 하고, 그에 기반해서 하반기 중에 (금리 결정을) 어떻게 할 건지 판단해 나갈 (계획입니다.)]
누적된 가계부채도 문제입니다.
신생아 특례대출과 같은 수요 측면의 압력과 주택 물량 감소 등 공급 위축이 맞물려 가계대출을 자극할 가능성이 여전합니다.
살얼음판을 걷는 부동산 시장의 PF 부실화도 위험 요소입니다.
[이상형 / 한국은행 부총재보 : 부동산 PF에 대한 노출이 큰 일부 금융기관이 경우 연체율이 빠르게 오른다든지 그런 상황인데, 여러 가지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 면밀히 살펴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은은 지난 2022년 하반기 이후 취약차주의 연체율이 상승하는 데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지속된 점이 우려를 가중시킨다고 진단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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