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아우토반' 나온다…서울~여수도 '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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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 최고 시속 제한을 푼 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됩니다.
이른바 '초고속 도로'를 도입해 미래차 기술 발전을 앞당기고 낙후된 지역 교통망도 개선하겠다는 건데요.
여기에 KTX 전라선의 고속화도 본격화해 서울에서 여수까지 2시간대 열차가 늘어납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자율주행과 같은 미래차 시대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이에 따라 새로운 개념의 인프라 구축 필요성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초고속도로' 도입을 추진하려는 이윱니다.
현재 편도 2차로 이상 고속도로의 최고 속도는 100km/h, 필요시 120km/h로 제한돼 있는데, 시속 제한 없이 달릴 수 있는 세계 유일, 독일의 고속도로 '아우토반'처럼, 제한속도를 확 풀겠다는 겁니다.
[이태희 / 한국자동차연구원 프리미엄연구센터장 : (독일 아우토반은) 최고 시속이 200km 이상인 초고속도로입니다. 실제로 달리면서 자동차 성능도 확인을 (했습니다.) (한국판 아우토반을) 도입을 해서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래차 산업 중심지인 광주와 영암을 잇는 47㎞ 구간이 대상입니다.
2조 6천억 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겠단 구상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세부 계획마련을 위한 연구에 즉시 착수하겠습니다. 관광과 비즈니스를 한 번에 잡는 교통 인프라로 만들겠습니다.]
KTX 전라선의 고속화 추진도 본격화됩니다.
전북 익산에서 전남 여수를 잇는 전라선은 지난 2012년 여수엑스포를 앞두고 급하게 개통돼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시속을 250㎞까지 높여 전남 교통망 개선에 나섭니다.
서울~여수까지 이동 소요 시간이 2시간대로 단축될 예정입니다.
또 전남을 우주산업 거점으로 키우기 위해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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