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태깡·신라면' 쌍두마차 앞세운 농심, 사상 최대 실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농심이 2023년 매출 3조4106억원, 영업이익 2121억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농심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한 끼를 채울 수 있는 라면의 매력이 부각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2022년 5월부터 미국 제2공장이 본격 가동되며 해외법인 실적이 크게 성장했고, 국내 수출도 증가해 전체 매출의 약 37%,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해외에서 거뒀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외법인 이익은 125% 증가
농심이 2023년 매출 3조4106억원, 영업이익 2121억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9.0%, 영업이익은 89.1%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농심은 지난해 글로벌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신라면을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국내에서 선보인 ‘먹태깡’ 등 신제품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해외법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5% 늘어 전체 이익 개선을 이끌었다. 미국법인은 제2공장 가동 효과로 현지 유통업체 매출이 확대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4%, 131.4% 늘었다.
중국법인은 내수경기 침체에 대응해 이익 중심 경영으로 전환하며 매출은 4.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11% 증가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그 외 캐나다, 일본, 호주, 베트남 법인도 현지 유통망 정비 및 마케팅을 강화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했다.
국내사업은 신제품 효과가 컸다. 특히 작년 하반기 출시한 먹태깡, 신라면 더레드, 빵부장이 소비자 사이에서 화제가 되며 국내사업 매출 증가분의 절반 가량을 신제품이 기여했다.
농심은 올해도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에 힘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미국 제2공장 생산라인 증설을 바탕으로 라틴 소비자 비중이 높은 미국 텍사스, 캘리포니아 지역과 멕시코에서 시장점유율 확대에 도전한다. 해외 각국의 소비자 기호를 고려한 라인업 확장, 직거래 비중 확대 등 영업망 정비로 내실을 함께 다져갈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한 끼를 채울 수 있는 라면의 매력이 부각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2022년 5월부터 미국 제2공장이 본격 가동되며 해외법인 실적이 크게 성장했고, 국내 수출도 증가해 전체 매출의 약 37%,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해외에서 거뒀다”고 말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드라마 나온 유명 산후조리원 '먹튀'…임산부 '날벼락'
- "음식 만들려면 칼 써야 하는데"…횟집 사장님 뿔났다 [이미경의 옹기중기]
- "집값 떨어지면 위험"…한은, 2030 영끌족에 '무서운 경고'
- '3개월 동안 1200억' 무방비로 당했다…유재석도 '분노'
- "비싸도 산다"…400만원 넘는 '꿈의 가전' 폭발적 반응
- 강원래 "가해자, 사과한 척했다면 평생 원망…" 정봉주 저격 [인터뷰]
- 500억 신화→풍비박산…돌아온 '장사의 신' 충격 근황
- "다이소 가면 천원인데…" 발렌시아가 430만원 팔찌 '충격'
- 에스파 카리나 조롱을?…오마이걸 전 멤버 진이 "표현 실수"
- "연봉 오르자 '상사랑 바람피운 거 아냐?' 남친 농담에 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