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이어 동작·광진·마포·영등포도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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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감소하면서 먼저 반등한 송파구에 이어 동작·광진·마포·영등포구도 상승 전환했다.
입주물량 감소로 정주 여건이 우수한 지역의 가격이 점차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다.
이번주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자치구는 송파(0.03%), 동작(0.03%), 광진(0.02%), 마포(0.01%), 영등포(0.01%) 등이다.
한편 서울 외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에서도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은 아파트 가격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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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43주째 올라
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감소하면서 먼저 반등한 송파구에 이어 동작·광진·마포·영등포구도 상승 전환했다. 입주물량 감소로 정주 여건이 우수한 지역의 가격이 점차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다. 서울 전셋값은 43주째 올라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둘째 주(1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1% 내리며 15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하락폭은 전주(-0.02%)보다 줄었다.
서울 내 자치구별로는 가격이 오른 지역이 5곳으로 전주(1곳) 대비 4곳 늘었다. 이번주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자치구는 송파(0.03%), 동작(0.03%), 광진(0.02%), 마포(0.01%), 영등포(0.01%) 등이다. 반면 구로(-0.07%), 강북(-0.06%), 관악(-0.05%), 노원(-0.04%) 등은 하락폭이 컸다.
부동산원은 "매도·매수인 간 희망 가격 차이로 거래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주 여건에 따라 지역별, 단지별 상승과 하락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5% 내리며 1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편 서울 외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에서도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은 아파트 가격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2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이 발표되며 GTX-D·E노선 개통이 확정된 인천 중구와 GTX-D노선 개통이 확정된 경기 이천에서는 아파트 가격이 이번주 각각 0.16%, 0.09% 올랐다.
매수 대기자의 전세 수요 전환으로 전셋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8% 오르며 43주 연속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전세 선호도 증가와 신생아 특례 전세자금 대출 시행으로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 내 역세권 등 선호 단지 이주 수요가 증가해 매물이 감소하고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치구별로는 성동구(0.16%), 노원구(0.16%), 은평구(0.15%), 서대문구(0.14%)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성동구는 행당동·금호동1가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는 중계·월계동 구축 소형 위주로, 은평구는 녹번·불광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서대문구는 홍은·북가좌동 위주로 각각 상승했다.
반면 이번주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3% 하락했다. 대구(-0.19%), 세종(-0.19%) 등이 입주물량 영향으로 크게 하락했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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