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기재차관 "유통비용 절감으로 물가안정" 당부

오정인 기자 2024. 3. 1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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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앞줄 가운데)이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을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자료: 기획재정부)]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찾아 가격 동향과 수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작황 부진에 따른 생산 감소로 최근 과일값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일부 시설채소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달 들어 수급 여건은 개선되는 흐름이라는 게 당국 판단입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가락시장의 사과 반입물량은 이번주 들어 하루평균 110톤으로 지난주(76톤)보다 44.7% 증가했습니다. 배와 배추 반입물량도 각각 17.1%, 17.7% 늘었습니다.

김 차관은 "최근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물가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정부는 물가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며 "비축 물량 방출을 통한 농산물 공급 확대와 납품단가 지원을 통한 할인공급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은 전국 과일·채소 생산량의 52%가 경유하는 곳"이라며 "도매시장도 유통비용 절감 등을 통해 물가안정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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