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드십 코드 7년 만에 개정..."K-증시 밸류업 뒷받침"

정부가 기관투자자들의 행동 지침인 '스튜어드십 코드'를 개정해 국민연금공단을 비롯한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기업 밸류업 지원에 동참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14일) 김소영 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과 간담회를 한 뒤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이 개정되는 건 지난 2017년 발간 이후 7년 만에 처음입니다.

구체적으로 스튜어드십 코드의 7대 원칙 중 '중장기적 기업 가치 제고' 항목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기관투자자는 투자한 회사가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그렇지 않다면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새로 생겼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오는 3분기 중 지수개발을 마무리하고 4분기에는 이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 ETF를 상장할 계획입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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