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함 정박 중 함포 오발…자국 함정 파괴·최소 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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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박 중이던 태국 해군 함정에서 실수로 포가 발사돼 자국 다른 함정이 파괴되고 부상자가 발생했다.
14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께 촌부리주 사따힙 해군기지에서 정박 중이던 'HTMS 촌부리' 호위함에서 발사된 포탄이 인근에 정박 중이던 호위함 'HTMS 키리랏'을 강타했다.
이날 사고는 태국 해군이 2022년 12월 자국 해역에서 침몰한 호위함 'HTMS 수코타이' 실종자 수색 작전을 지난 12일 종료하자마자 발생한 악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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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정박 중이던 태국 해군 함정에서 실수로 포가 발사돼 자국 다른 함정이 파괴되고 부상자가 발생했다.
14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께 촌부리주 사따힙 해군기지에서 정박 중이던 'HTMS 촌부리' 호위함에서 발사된 포탄이 인근에 정박 중이던 호위함 'HTMS 키리랏'을 강타했다.
이 사고로 키리랏호가 손상되고 화재가 발생했다. 최소 3명 이상이 다쳤고 부상자 중 1명은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촌부리호는 전날 포격 훈련을 마치고 기지에서 정비 중이었는데 함포에 남아있던 포탄이 오작동으로 발사돼 사고로 이어졌다.
이날 사고는 태국 해군이 2022년 12월 자국 해역에서 침몰한 호위함 'HTMS 수코타이' 실종자 수색 작전을 지난 12일 종료하자마자 발생한 악재다.
수코타이호는 방콕 남쪽 쁘라쭈압키리칸주 해안에서 침몰했으며, 승선자 105명 중 24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다.
태국 해군은 최근 실시된 코브라골드 다국적 연합훈련 기간 미군과 합동으로 다이버를 투입해 침몰한 선박을 수색했으나 시신은 발견하지 못했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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