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권택흥 "이승만 미화가 아닌 '항일독립운동 헌창사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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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대구 달서갑 선거구 권택흥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14일 대구 달성공원 내 대한광복회 결성지에서 '대구 독립운동기념관과 대구형무소 복원 및 기념관 건립'을 3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권 예비후보는 "최근 대구시와 정부가 2530억 원을 들여 대구에 국립구국운동기념관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이승만 독재정권을 미화하겠다는 구국운동기념관 건립 의도는 명백한 역사 왜곡이다"며 "지금 대한민국과 대구에 필요한 것은 이승만에 대한 미화가 아니라 일제 맞서 목숨바쳐 싸웠던 독립운동가와 독립운동의 헌창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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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독립운동기념관과 대구 형무소 복원 공약 발표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4·10 총선 대구 달서갑 선거구 권택흥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14일 대구 달성공원 내 대한광복회 결성지에서 ‘대구 독립운동기념관과 대구형무소 복원 및 기념관 건립’을 3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권 예비후보는 "최근 대구시와 정부가 2530억 원을 들여 대구에 국립구국운동기념관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이승만 독재정권을 미화하겠다는 구국운동기념관 건립 의도는 명백한 역사 왜곡이다"며 "지금 대한민국과 대구에 필요한 것은 이승만에 대한 미화가 아니라 일제 맞서 목숨바쳐 싸웠던 독립운동가와 독립운동의 헌창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권 예비후보는 이어 "대구는 159명의 독립운동 유공자를 배출한 독립운동의 성지이지만 변변한 독립운동기념관도 없다. 일제 강점기 3대 형무소였던 평양, 서울, 대구 형무소 중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가 순국했던 곳이 대구형무소"라면서 "서울 서대문 형무소는 연간 70만 명의 내왕객이 찾는 역사교육의 명소가 되었지만, 대구형무소는 흔적조차 없는 이런 기막힌 현실을 외면하고 뜬금없이 구국운동기념관을 짓겠다는 대구시와 윤석열 정권의 역사 인식에 기가 찰 노릇"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2020년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능진 전 독립기념관장)가 발족해서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기념관은 시민과 학생들이 항일독립운동의 역사를 체험하고 애국·애족 정신을 함양하는 시민교육기관의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약 발표에 함께한 우대현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회장은 "대구독립운동기념관과 대구형무소를 복원하는 것은 좌우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의 보편적 요구"라며 "항일독립운동과 구국운동을 함께 기념하는 것은 역사적으로도 합당하지 않다. 별도로 헌창되는 것이 필요한데 권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어서 독립운동 헌장사업을 제대로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 회장은 1915년 대구 달성공원에서 건립된 대한광복회 백산 우재룡 선생의 친아들로 독립운동 헌창 사업에 매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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