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총장들 "전공의 파업 출구전략" 정부에 촉구

대구CBS 이재기 기자 2024. 3. 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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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국립대 총장들은 성명서를 통해 전공의 의대교수들은 국민 곁을 지키고 정부는 출구전략 마련과 대화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전국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는 14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집단 수업 거부가 학위 취득에 차질을 빚고 의료현장 공백을 초래할 수 있다"며 "강의실로 돌아와 학업을 이어가면서, 학생 여러분의 주장을 펼쳐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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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정부는 전공의 집단 이탈에 따른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1천억원이 넘는 예비비를 편성한 데 이어, 매달 2천억원에 육박하는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황진환 기자


전국 국립대 총장들은 성명서를 통해 전공의 의대교수들은 국민 곁을 지키고 정부는 출구전략 마련과 대화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전국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는 14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집단 수업 거부가 학위 취득에 차질을 빚고 의료현장 공백을 초래할 수 있다"며 "강의실로 돌아와 학업을 이어가면서, 학생 여러분의 주장을 펼쳐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은 이미 많은 병원에서 심각한 진료 공백을 야기하고 있다"며 "전임의와 의대 교수진의 추가적인 사직이 이어진다면, 대한민국 의료 현장의 혼란을 더욱 악화시키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것이다. 국민 곁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총장들은 "의대 정원 확대 후 의학교육의 질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재정적, 환경적 개선뿐만 아니라 선진화된 기초 및 임상교육 과정의 안정적 운영, 실습 기자재 및 교수 인력의 확보, 고도화된 임상실습 환경의 구축 등 다양한 측면에서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는 2025년 예산 편성부터 의과대학 교육 환경 구비를 위한 구체적인 예산 확보 계획과 실행계획을 수립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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