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작년 자위대 헬기 추락 조사결과 공표…엔진출력 저하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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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은 지난해 4월 오키나와(沖縄)현 미야코지마(宮古島) 인근에서 육상자위대의 헬기가 추락한 사고와 관련, 추락은 엔진의 '롤백' 현상 때문에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를 14일 공표했다.
롤백 현상이 발생한 1개 엔진 외에 남은 엔진의 출력이 왜 저하됐는지 원인에 대해 "특정할 수 없없다"고 방위성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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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방위성은 지난해 4월 오키나와(沖縄)현 미야코지마(宮古島) 인근에서 육상자위대의 헬기가 추락한 사고와 관련, 추락은 엔진의 '롤백' 현상 때문에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를 14일 공표했다. 롤백이란 엔진의 출력이 서서히 저하되는 현상을 말한다. 연료가 부족한 경우 등에 발생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현지 공영 NHK 등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조사 결과 사고 헬기인 UH60JA 헬기의 2개 엔진 가운데 1개 엔진에서 롤백 현상이 발생했다고 결론 내렸다.
이번 롤백 현상은 엔진을 제어하는 장치에 공기를 보내는 배관이 막히거나 누설되는 등 이상이 생긴 것이 그 원인이라고 국방성은 추정하고 있다.
사고 당시 해당 헬기는 해상 위 고도 약 300m로 비행하고 있을 때 우측 엔진에서 롤백 현상이 일어났다. 우측 엔진 가동이 멈춘 후 왼쪽 엔진 출력도 저하되면서 해상으로 떨어져 추락했다.
추락까지 걸린 시간은 우측 엔진 출력이 저하되기 시작한 후 약 90초 만이었다. 좌측 엔진 출력이 저하된 지 약 40초 만이었다. 추락까지 걸린 시간이 매우 짧아 추락할 때 충격을 완화하는 등을 위한 긴급조작을 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추정된다.
당초 UH60JA 헬기는 엔진을 2개 탑재하고 있어 한 쪽에 결함이 생겨도 남은 한 쪽으로 비행을 계속할 수 있어 높은 안전성을 가졌다고 평가 받아왔다.
방위성은 자위대기에서 롤백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엔진 2개 출력이 잇따라 저하되는 것도 "보고된 사례가 없다"고 설명했다. 롤백 현상이 발생한 1개 엔진 외에 남은 엔진의 출력이 왜 저하됐는지 원인에 대해 "특정할 수 없없다"고 방위성은 밝혔다.
방위성은 기상 등 외적인 조건, 기체 정비는 사고와 "관련이 없다"고 판단했다.
방위성은 재발 방지 대책으로서 엔진 점검을 보다 세세하게 실시하고, 점검 횟수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롤백 발생 경우, 2개 엔진 모두 출력이 저하됐을 경우 대응 순서를 헬기 취급서에 기록해 조종사들에게 주지시키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4월 6일 오후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 인근 해상에서 육상자위대 UH60JA 헬기가 추락해 행방불명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헬기에 탑승한 제8사단 사카모토 유이치(坂本雄一) 전 사단장 등 10명이 모두 사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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