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들이댄 김흥국 “‘박정희 다큐’·책·노래도 낼 것”[MK현장]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4. 3. 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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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흥국이 故 박정희 다큐 영화를 통해 영화 제작자로 변신했다.

김흥국은 14일 오후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때면' 제작보고회에 한껏 들뜬 모습으로 등장해 "가수 아닌 다른 일을 한 건 처음"이라며 "이번엔 영화계에 들이댄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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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성 감독 “논쟁 예상...진보VS보수, 불꽃 논쟁 통해 화합의 시작되길”
김흥국. 강영국 기자
“김흥국 씨가 역시 잘 들이대네요...귀빈 축하 中”

가수 김흥국이 故 박정희 다큐 영화를 통해 영화 제작자로 변신했다.

김흥국은 14일 오후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때면’ 제작보고회에 한껏 들뜬 모습으로 등장해 “가수 아닌 다른 일을 한 건 처음”이라며 “이번엔 영화계에 들이댄다”고 운을 뗐다.

그는 “얼마 전 ‘건국전쟁’을 보고 크게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렸다. 잘못된 역사를 바로 잡고, 바른 의미를 되새기고자 결심했다. 몰랐던 비화들이 많이 쏟아질 것”이라며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온 힘을 쏟고 계신만큼 좋은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평소 마음 속으로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두 분을 존경하며 살아오다가 영화감독 귀인을 만났다. 대화를 나눠보니 작품의 진정성과 내용에 온몸에 전율이 왔다. 영화 제작은 처음이지만, 청룡의 해에 앞뒤 재지 않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으로 뛰어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때면’은 김흥국이 자신의 이름을 딴 영화 제작사 ‘흥.픽쳐스’를 설립하고 선보이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박정희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 여사의 생애를 다룬다. 실록 영상 70%에 재연 영상 30%를 섞은 120분짜리 논픽션 작품이다.

영화 전반부는 이승만, 김구, 박헌영, 김일성, 북한 소련 군정과 남한 미 군정의 해방 정국을 조명한다. 중반부와 후반부에서는 박정희 참전 기록, 5.16과 산업화 과정, 육영수 여사 서거와 박정희 대통령 국장 등이 그려진다.

김흥국·윤희성. 강영국 기자
메가폰을 잡은 윤희성 감독은 “아무래도 논쟁거리가 쏟아질 것”이라며 “개인이 주인공이 아니라 해방 정부에 대한 역사를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윤 감독은 “우리가 고려 시대보다 해방 정부에 대한 역사를 너무 모르는 면이 있다. 그런 부분을 집중적으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다루려고 한다”며 “아무래도 진보, 보수라고 하는 좌우가 갈리며 논쟁이 가열 될 테지만, 오히려 그것을 바라고 있다. 더 불꽃튀는 논의의 장이 펼쳐지길 바라고, 보다 건강한 논쟁을 통해 화합의 불씨가 되길 소망한다. 그만큼 최대한 알차고 객관적으로 다루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흥국은 “영화 제목이 너무 멋지고 마음에 들어 추후 이 제목의 노래를 만들어 가사도 붙일 생각이다. 책도 낼 예정”이라며 “개봉 시기는 오는 7,8월께를 목표로 잡고 있다. 최대한 속도를 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번 총선은 한동훈 위원장이랑 같이 다니고 싶다”며 국민의 힘 지지를 호소한 김흥국은 지난 7일 열린 박진 국민의힘 서대문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등장해 “좌파 연예인들은 (선거 지지에) 앞장서는데 우파(연예인)들은 겁먹고 못 나오고 있다”고 작심 발언을 쏟아낸 바 있다.

2002년 16대 대선에서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 특별보좌관으로 활동했던 그는 지난 대선에서 당시 후보이던 윤석열 대통령과 20일간 유세 현장을 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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