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정부 심판" 이재명에 세종 지지자들 "민주당 몰빵" 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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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세종전통시장을 방문한 14일, 지지자들은 "민주당 몰빵" 구호를 외치며 시장으로 들어서는 대표를 맞이했다.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점퍼를 입고 등장한 이 대표가 세종전통시장에 들어서자 1시간 전부터 미리 와 있던 지지자들은 한목소리로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이재명"을 외쳤고 이에 이 대표는 시종일관 환한 미소를 보이며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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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집에서 쉬는 것도 2번을 찍는 것과 같다" 투표 독려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세종전통시장을 방문한 14일, 지지자들은 “민주당 몰빵” 구호를 외치며 시장으로 들어서는 대표를 맞이했다.
이날 이 대표는 오후 2시께 도착 미리 나와 있던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갑 이영선, 을 선거구 강준현 후보와 이야기를 나누며 사진을 함께 찍었다.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점퍼를 입고 등장한 이 대표가 세종전통시장에 들어서자 1시간 전부터 미리 와 있던 지지자들은 한목소리로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이재명”을 외쳤고 이에 이 대표는 시종일관 환한 미소를 보이며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이 대표는 장날을 맞아 시장을 찾은 세종시민들과 시장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셀카를 찍으면서 다가가면서 민주당 세종시 총선 후보를 선택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으며 맛집으로 알려진 전통시장 안에 있는 호떡 집을 찾아 먹어보기도 했다.
약 50m쯤 세종전통시장 중앙 통로를 지나가고 있을 때, 한 지지자가 “민주당 몰빵”을 수 차례 외쳤다. 이후 현장은 ‘이재명’ 연호 구호 대신 ‘몰빵, 몰빵’이 시장 전체를 덮었다.
시장을 지나던 일부 세종시민은 왜 지지자들이 ‘몰빵’을 외치는지 의아해 하기도 했다.
얼마 전부터 나오기 시작한 ‘몰빵론(집중선택론)’은 지역구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 투표하자는 의미로 최근 상승세를 탄 ‘조국신당’의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견제를 위해 지지자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다.
‘몰빵’ 구호가 시장 안은 가득 울리는 상황에서 이 대표는 손을 흔들어 연신 환하게 웃어 보였다. 한 여성 지지자는 이 대표를 보자 와락 안자 주위에 있던 경호원들이 당황하기도 했으며 파란 두 건을 머리에 두르고 맞이한 초등학생도 있었다.
이날 이 대표는 전통시장 주차장에 마련된 연단에서 총선 투표 참석을 독려했다.
그는 “지금까지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를 잘했다. 나라살림 잘했다. 살만하다. 견딜만하다. 앞으로 계속 더 많은 권한을 줘서 나라 살림을 하게 해야겠다' 생각하면 2번을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에서 쉬는 것도 2번을 찍는 것과 같다. 현상을 바꾸려면 노력해야 한다"며 "'지금 이 상태를 견딜 수 없다. 못살겠다. 앞으로 다른 길을 가야겠다'고 생각하면 나가서 행동해야 한다. 투표해야 한다. 1번을 찍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절망스러워도, 아무리 힘들더라도 심판해야 한다“며 ”투표를 하지 않으면 포기하면 그들의 편을 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시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세종시는 민주당이 만든 도시며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이끌어야 하는 세종을 두고 지금 정부는 김포시 편입 등으로 서울 크기만 키우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야 하며 경제·사회·민주주의·정치 등 다 파탄 내는 이상한 정권이다”며 “외교, 안부, 남북관계, 경제, 민주주의 모두 망가진 대한민국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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