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의료 산업 전시회 개막…1천350개 기업 제품 선봬

'국제 의료기기·병원 설비 전시회' 나흘간 코엑스서 개최
유비케어·한국로슈진단 등 참가…의료 트렌드·해외 진출 세미나도

제39회 국제 의료기기 및 병원설비 전시회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9회 국제 의료기기 및 병원설비 전시회(KIMES2024)에서 참석자들이 참여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4.3.14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국내 최대 규모 의료 산업 전시회인 '제39회 국제 의료기기·병원 설비 전시회'(KIMES) 2024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한국이앤엑스와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더 나은 삶,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오는 17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행사에는 유비케어·셀바스헬스케어·메디아나 등 헬스케어·의료기기 기업을 포함해 삼성전자·LG전자·필립스 등 1천35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설루션 기업 유비케어는 병의원에서 환자 응대와 진료를 돕는 설루션 '뉴 이엠알'(NEW EMR), 의료기관의 업무 지원 설루션 '의사랑 키오스크', 올해 출시를 앞둔 원스톱 만성질환 환자 관리 플랫폼 '닥터바이스' 등을 전시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셀바스헬스케어는 자동 전자 혈압계 '아큐닉 BP650'(ACCUNIQ BP650)을 공개한다. 해당 제품은 태블릿을 통해 혈압 측정 결과를 제공하고, 카카오톡 전송 및 병원 시스템 연동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의료기기 기업 메디아나도 핵심 제품인 환자 감시 장치, 자동심장충격기(AED), 기계식 가슴 압박 장비 등 핵심 제품을 선보인다.

AI 스타트업 웨이센은 식약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은 AI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를 포함해 AI 호흡기 셀프 스크리닝 서비스 '웨이메드 코프' 등을 소개한다. 체성분 분석 전문 기업 인바디는 체성분 빅데이터 설루션, 셀프케어 설루션 등 신제품을 공개한다.

글로벌 기업의 한국 법인들도 관련 제품을 선보인다.

세계적 의약품 기업 로슈의 진단사업부 한국 법인 한국로슈진단은 파트너사인 건강 관리 애플리케이션(앱) 운영사 '룰루메딕'과 공동 참가해 혈당 측정기 '아큐첵'의 사용 방법과 룰루메딕 앱과의 연동 과정을 소개한다. 헬스 테크놀로지 기업 필립스코리아는 신규 공개하는 초음파 장비 '콤팩트 5500'을 포함해 임상에서 활용하는 초음파 제품군을 공개한다.

이 밖에 미래 의료 산업을 전망하는 의료 트렌드 세미나 및 해외 시장 진출·인허가 관련 세미나도 열린다.

식약처는 행사 기간 특별 홍보관을 통해 혁신의료기기 6개 업체의 7개 제품을 선보이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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