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물 공급 예측성 떨어져…담수 플랜트 적극활용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수 담수화 플랜트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 나왔다.
이시이 지사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전체 용수(민물)의 20%가량을 해수로 생산하고 하고 있고, 이 비율은 (기후변화 심화에 따라)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는 담수화 플랜트에 대한 새로운 계획을 마련하고 물 부족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해수 담수화 선진국이지만 국내에서의 활용은 도서 지역 등의 소규모 시설에 그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장에 대규모 설비 도입했으나 고리 원전 가까워 고철신세
(대구=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수 담수화 플랜트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 나왔다. 현재는 중동 위주로 시설이 이용되고 있으나 물 공급과 수요 예측성이 떨어지면서 보조 수단으로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국제 위생안전 기관(NSF) 일본지사장인 칸지 이시이 일본 수도협회 컨설턴트는 14일 대구국가산단 내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시이 지사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전체 용수(민물)의 20%가량을 해수로 생산하고 하고 있고, 이 비율은 (기후변화 심화에 따라)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는 담수화 플랜트에 대한 새로운 계획을 마련하고 물 부족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해수 담수화 선진국이지만 국내에서의 활용은 도서 지역 등의 소규모 시설에 그치고 있다.
국내서 대규모 담수화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14년 1255억원을 들여 부산 기장에 국내 첫 대규모 해수 담수화 설비가 구축했다. 그러나 약 10㎞ 밖에 고리 원자력 발전소와 취수구가 가깝다는 이유로 환경단체와 지역주민 등의 반발을 사며 결국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사실상 고철 신세가 됐다.
이시이 지사장은 "담수화 기술 선진국인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가 담수화 관련 규제에서 우위를 점해야 관련 산업을 지속해서 이끌 수 있다"고 당부했다.
다만 담수화 기술은 에너지 집약적이며, 고농도 염분을 바다로 흘려보내서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홍승관 한국물산업협의회(KWP) 회장(고려대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은 한국 기업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저에너지 역삼투압 시스템'을 적용하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 회장은 "추후 태양광 발전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담수화 플랜트에 연계할 경우 더 싼 값에 담수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발도상국에도 담수화 기술·설비를 수출해 녹색 산업 수출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하우 용 응 베이징 사범대 교수는 싱가포르의 물 재사용 사례를 언급하며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상수도사업에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하우 용 응 교수는 "물 부족 국가인 싱가포르는 벌써 하수의 75%를 재사용하고 있다"면서 "저비용으로 하수의 폐기물을 제거해 하수 재활용을 할 수 있도록 수자원 분야의 가칭 'Water GPT'를 만들어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ac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바람난 아내 따귀 때렸더니,이혼 요구하며 문중 땅 절반 달라네요"
- 고현정 "연하 킬러? 남자 배우 막 사귄다?"…연예계 루머에 입 열었다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
- "평생 모은 4억, 아내가 주식으로 날려 공황장애 와…이혼 사유 되나요"
- "성관계하듯 해 봐"…안산 사이비 목사, 의사 꿈꾸던 13세 감금 '음란죄 상담'
- "마약 자수합니다" 횡설수설…김나정, 결국 경찰 고발당했다
- 동덕여대 강의실 '알몸남' 음란행위 재소환…"공학되면 이런 일 많을 것"
- 김혜수,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미모…세월은 역행 중 [N샷]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
- 한혜진, 증명사진 찍는 모친에 "영정사진 아니냐, 그걸 왜 찍어"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