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개월 만에 2,700선 돌파…외국인·기관 매수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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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약 23개월 만에 2,700선을 넘어서며 박스권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지수는 어제보다 4.80포인트(0.18%) 오른 2,698.37로 출발한 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30억 원, 1,870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코스피는 2021년 7월 3,300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2022년 4월 2,700선 이후에는 줄곧 2,100대에서 2,600대를 오르내리는 '박스권' 장세를 보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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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약 23개월 만에 2,700선을 넘어서며 박스권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오늘(14일) 코스피는 어제보다 25.19포인트(0.94%) 오른 2,718.7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종가 기준 코스피가 2,700을 넘어선 건 지난 2022년 4월 이후 1년 11개월 만입니다.
지수는 어제보다 4.80포인트(0.18%) 오른 2,698.37로 출발한 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30억 원, 1,870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국민연금이 속한 연기금은 홀로 2,730억 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면서 2022년 1월 27일 이후 2년 2개월 만의 최대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현대차(1.21%), 기아(2.07%) 등 자동차주와 KB금융(1.42%), 신한지주(8.19%) 등 금융·지주사 종목이 일제히 올랐습니다.
코스피는 2021년 7월 3,300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2022년 4월 2,700선 이후에는 줄곧 2,100대에서 2,600대를 오르내리는 '박스권' 장세를 보여왔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포인트(0.27%) 내린 887.52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10억 원, 430억 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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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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