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모아 산업원료로 사용 카본코리아, 테스트 설비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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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중소 산업용 탄소포집 설비가 가동에 들어간다.
정병조 카본코리아 사장은 "카본코리아는 노르웨이 CCUS 전문기업인 카본의 대형 산업 플랜트용 탄소포집 기술을 바탕으로 중소형 플랜트에 최적화된 고효율 포집 기술을 독자 개발해 국산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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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가능, 해체·분해 쉬워
"ESG 경영 중소기업서 관심"
국내 첫 중소 산업용 탄소포집 설비가 가동에 들어간다. 대형 위주였던 국내 산업 부문 탄소포집·저장(CCS) 움직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탄소포집 전문기업 카본코리아(회장 신동식)는 지난 13일 충남 천안시 소재 KC글라스 유리 제조공장에서 '중소형 이동식 탄소포집 모델 플랜트 준공식'을 열고 자체 개발한 산업용 탄소포집 모델 플랜트 가동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탄소포집이란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산업 원료로 재사용하거나 영구 저장하는 사업이다.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2021년 설립된 카본코리아는 세계 최고의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갖춘 노르웨이 카본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던 신동식 회장이 본격적인 친환경 산업 진출을 위해 만든 한국 법인이다. 카본코리아의 주요 주주인 카본은 독자 개발한 탄소포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카본이 대형 발전소에 특화해 개발한 '대형 탄소포집 기술'에 대해 카본코리아가 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의 사업대리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플랜트는 하루에 약 1t에 해당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이동식 컨테이너 데모 플랜트다. 탄산칼륨 흡착제를 이용한 친환경 포집 설비를 갖췄다. 정병조 카본코리아 사장은 "카본코리아는 노르웨이 CCUS 전문기업인 카본의 대형 산업 플랜트용 탄소포집 기술을 바탕으로 중소형 플랜트에 최적화된 고효율 포집 기술을 독자 개발해 국산화했다"고 설명했다.
카본코리아는 해외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미국, 이집트 등에서 탄소포집 설비 구축을 추진 중이다.
[천안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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