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80억 전면점화

김슬기 기자(sblake@mk.co.kr) 2024. 3. 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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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바젤 홍콩을 찾는 큰손을 사로잡기 위해 한국을 대표하는 김환기의 대작 전면점화가 3월 경매를 앞두고 홍콩에서 전시된다.

김환기 전면점화 '3-Ⅴ-71 #203'(213.3×152.6㎝)은 추정가 50억~80억원에 출품된다.

김환기 전면점화 중 가장 다양한 형태의 점찍기 기법이 사용됐다.

또 전광영, 김선우 작가의 아티스트 토크가 홍콩 프리뷰 부대 행사로 마련되는 등 이번 경매에서는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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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컬렉터가 품을까
서울옥션 3월 29일 경매
25~28일 홍콩서 프리뷰
김환기 '3-Ⅴ-71 #203' 서울옥션

아트바젤 홍콩을 찾는 큰손을 사로잡기 위해 한국을 대표하는 김환기의 대작 전면점화가 3월 경매를 앞두고 홍콩에서 전시된다.

서울옥션은 29일 오후 3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3월 기획경매를 연다. 출품작은 85점이며, 낮은 추정가 총액으로는 약 180억원 규모다.

김환기 전면점화 '3-Ⅴ-71 #203'(213.3×152.6㎝)은 추정가 50억~80억원에 출품된다. 1971년에 그려진 이 작품은 한 화면에 흑색과 청색 등 네 가지 색깔이 띠 모양으로 제작됐다. 김환기 전면점화 중 가장 다양한 형태의 점찍기 기법이 사용됐다. 보기 드문 이국적 색조의 조합으로 구성돼 희소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작가가 뉴욕에서 지내던 시기에 그려져 가장 뉴욕다운 작품이다. 함께 출품된 김환기의 '새와 달'은 새, 달, 점 등 작가의 화업 전반에서 보이는 요소가 화면 속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김창열, 윤형근 등 국내 단색화 거장의 작품도 새 주인을 찾는다. 김창열 작품은 이번 경매에서 '물방울' 총 네 점이 출품됐는데, 물방울이 영롱하고 맑은 느낌을 준다고 평가받는 1970년대 구작 두 점이 경매에 오른다. 윤형근 또한 시장에서 관심도가 높은 60호 크기 1970년대 작품 'Umber Blue'(시작가 8억원), 1990년 제작된 150호 크기의 대작 'Umber 90-66'(7억~10억원) 등이 출품된다.

강서경, 전광영, 정영주, 김선우 등 최근 한국 미술계에서 주목도가 높은 작가를 비롯해 청신, 최혜지 등 오프라인 경매를 통해 처음 소개되는 신진 작가의 작품이 경매에 오른다. 이 밖에도 가수 권지용(지드래곤) 작품 'Youth is Flower'(시작가 3000만원)가 경매에 출품된다. 또 전광영, 김선우 작가의 아티스트 토크가 홍콩 프리뷰 부대 행사로 마련되는 등 이번 경매에서는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홍콩 프리뷰 전시는 25~28일 4일간 그랜드하얏트 홍콩 내 살롱에서 이뤄진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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