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E로 흡수되는 DSC 혁신플랫폼, 공유대학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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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이하 라이즈·RISE)에 지자체-대학협력기반지역혁신사업(이하 RIS)이 통합되는 가운데 충청권에서 RIS사업을 수행하는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플랫폼(이하 DSC 혁신플랫폼)의 공유대학 운영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라이즈로 인해 각 지자체가 분리 독립적으로 사업을 편성하다 보니 대전, 세종, 충남 등 3개 지자체가 공동 운영하던 공유대학이 각 지자체별로 쪼개져 운영되거나 폐지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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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대학 운영방안 나오지 않아…신입생 피해 우려
[천안]내년부터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이하 라이즈·RISE)에 지자체-대학협력기반지역혁신사업(이하 RIS)이 통합되는 가운데 충청권에서 RIS사업을 수행하는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플랫폼(이하 DSC 혁신플랫폼)의 공유대학 운영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라이즈로 인해 각 지자체가 분리 독립적으로 사업을 편성하다 보니 대전, 세종, 충남 등 3개 지자체가 공동 운영하던 공유대학이 각 지자체별로 쪼개져 운영되거나 폐지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자체들의 대승적인 운영방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자칫 공유대학의 교육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14일 DSC 혁신플랫폼 등에 따르면 DSC 혁신플랫폼은 충청권의 미래모빌리티 첨단산업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DSC공유대학을 설립했다. DSC공유대학에는 대전, 세종, 충남 24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 대학에서 4학기 이상 이수한 학생들은 공유대학 입학 지원자격을 부여한다. 공유대학에서 4학기 동안 36학점을 이수하면 복수전공 학위를 받는다. 교육과정은 모빌리티 소재·부품·장비 융합학부와 모빌리티 ICT 융합학부 등 2개 학부 8개 전공으로 구성됐다. 공유대학 입학생에게는 최대 800만원의 혁신인재장학금도 지급한다.
DSC공유대학은 내년 라이즈 통합 이후 운영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라이즈는 각 지자체가 주체적으로 대학의 재정지원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라이즈가 시행되면 그동안 정부에서 지급하던 공유대학 재원은 3개 지자체로 나눠진다. 공유대학 운영주체가 분리될 수 있다는 의미다. 각 지자체가 공유대학 사업을 이어가지 않는다면 그동안 구축해 온 DSC공유대학은 분해될 가능성도 있다.
큰 문제는 공유대학 입학생들이다. 2024학년도 신입생은 424명이다. 이 학생들은 올해 2개 학기를 이수하더라도 내년 2개 학기를 이수하지 못하면 복수학위를 받을 수 없다. 내년까지 공유대학이 유지돼야 하는데 당장 내년 공유대학 운영방안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지역의 한 대학 관계자는 "DSC공유대학 신입생은 최소 2년간 유지해야 하는데 어떻게 할 것인가 아직 대책이 안나왔다"며 "우리 학교에도 공유대학 학생들이 꽤 된다"고 말했다.
DSC공유대학은 유지되는 방향으로 계획을 그리고 있다. DSC공유대학 관계자는 "공유대학을 운영하는 혁신본부와 DSC 혁신플랫폼 차원에서 지자체와 의사 소통을 하고 있다"며 "광역지차체 3곳이 이슈다. 분리되더라도 충청권 메가시티의 그림에서 보면 교육적 차원에서는 공유대학을 지속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유대학은 유지된다. 지자체가 같이 가느냐 따로 가느냐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공유대학의 차년도 신입생 선발계획은 9월까지는 확정돼야 한다. 충남라이즈센터 관계자는 "RIS는 쪼개질 수밖에 없다. RIS 사업 창구를 열어두고 공유대학이라든가 일부를 반영을 해야 한다"며 "지금으로선 구분되서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대학의 의견을 수렴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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