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 환자 100만명…부산 온종합병원 "수면다원검사 권장"

조아서 기자 2024. 3. 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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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온종합병원은 깊은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들에게 수면다원검사를 통한 진료를 추천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 온종합병원 이수진 수면장애클리닉 과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환자 열 명 중 여섯 명이 50대 이후로 나타나 장·노년층의 수면 질 개선이 절실하다"며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 수면위상증후군, 하지불안증후군, 기면병 등 질환들이 원인인 경우도 있어 수면다원검사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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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찾아내는 게 중요"
수면다원검사 모습.(온종합병원 제공)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 온종합병원은 깊은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들에게 수면다원검사를 통한 진료를 추천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수면장애 환자는 2018년 85만5025명에서 지난해 109만8819명으로 28.5% 급증했다. 2022년 기준 연령대로 살펴보면, 60대가 23%로 가장 많았고, 50대 18.9%, 70대 16.8% 순이었다.

부산 온종합병원 이수진 수면장애클리닉 과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환자 열 명 중 여섯 명이 50대 이후로 나타나 장·노년층의 수면 질 개선이 절실하다"며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 수면위상증후군, 하지불안증후군, 기면병 등 질환들이 원인인 경우도 있어 수면다원검사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에 발생하는 신체의 다양한 변화를 측정해 수면 장애를 진단하는 검사다. 수면 중 뇌파, 안구 운동, 근육의 움직임, 호흡, 심전도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하고 동시에 수면 상태를 비디오를 통해 녹화한 뒤 수면과 관련된 원인이나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 방법을 정한다.

특히 수면뿐만 아니라 수면 중 여러 가지 중요한 정보들을 제공하기 때문에 수면장애를 예방하고 건강한 수면 습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줘 수면장애 의심 환자에게 권장된다.

온종합병원 이봉희 수면다원검사센터장(이비인후과 전문의)은 "수면다원검사는 비 침습적이어서 안전하고 편안하다"며 "코골이가 심할 경우 수면 중 양압기를 착용하거나 수술을 통해 기도를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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