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부천시의원 "서울 편입은 도시경쟁력 향상에 유리"

장성철 부천시의원./사진제공=부천시의회

"부천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수도 서울의 프리미엄을 얻는 것이다."

경기 부천시의회 장성철 의원(국민의힘)이 시정질문을 통해 부천시의 서울특별시 편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부천시장의 적극적인 여론 수렴을 요구했다.

장 의원은 14일 열린 제274회 부천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메가시티 서울에 대한 여론이 형성되면서 부천시민들의 서울 편입에 대한 요구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지난 3월8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언급된 '부천시의 서울 편입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이종배 서울시의원의 발언을 소개했다.

장 의원은 △서울, 인천, 시흥, 광명과 인접하는 교통 요충지로서의 특성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메가시티 구성의 필요성 △기업유치가 어렵고 세수감소와 인구감소가 진행 중인 부천의 도시경쟁력 개선 해법 등을 이유를 들며 서울편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더불어민주당은 여러가지 공약을 추진했지만 '지지부진한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부천 중동 1기 신도시 재건축 진행상황' 등을 보면 아직까지도 '구체적인 성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서울 편입을 통해 교육이 특화된 목동과 연계해서 '부천양천 공동 교육특구' 조성으로 교육환경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브랜드 가치로 접근해도 부천의 서울 편입으로 얻을 수 있는 강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김포시, 구리시, 과천시, 고양시 등과 서울 편입 공동연구반을 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아직 부천시와의 논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