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中 백두산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에 "동향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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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중국이 백두산을 창바이산(長白山)이란 이름으로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관련 동향을 계속 주시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번 제219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지질학적 보호 가치에 따라서 백두산 지역의 신규 세계지질공원 인증 안건이 관련 절차에 따라서 논의될 예정인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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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정부는 중국이 백두산을 창바이산(長白山)이란 이름으로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관련 동향을 계속 주시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번 제219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지질학적 보호 가치에 따라서 백두산 지역의 신규 세계지질공원 인증 안건이 관련 절차에 따라서 논의될 예정인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은 지난 2020년 자신들 영토에 속하는 백두산 지역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해달라고 유네스코에 신청했다.
작년 9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에서 '등재 권고' 결정이 난 데 이어 이달 13~27일 진행되는 제219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관련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에서 등재가 권고되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집행이사회에서 그대로 인증되는 것이 관례여서, 백두산이 중국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될 것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세계지질공원은 기본적으로 자국 영역에 대해서만 신청하는 것이다. 백두산과 천지는 북한과 중국 영역이 분리돼 있으며 중국은 이번에 자신들의 영역에 대해 신청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두산은 4분의 1이 북한, 4분의 3이 중국 땅에 해당하며 천지는 약 55%가 북한이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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