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천원의 행복' 아침밥에 커피도 인기

김동욱 2024. 3. 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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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대학교 학생들이 매일 아침 1000원으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누리고 있다.

양질의 아침 식사뿐만 아니라 향긋한 모닝커피도 단돈 1000원이면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14일 군산대에 따르면 밥 굶는 학생들을 위해 단돈 1000원이면 해결할 수 있는 아침 식사 장소를 구내식당에서 학생식당과 학내 편의점으로 확대하고 학생들의 기호를 반영한 '맞춤형 식단'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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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대학교 학생들이 매일 아침 1000원으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누리고 있다. 양질의 아침 식사뿐만 아니라 향긋한 모닝커피도 단돈 1000원이면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14일 군산대에 따르면 밥 굶는 학생들을 위해 단돈 1000원이면 해결할 수 있는 아침 식사 장소를 구내식당에서 학생식당과 학내 편의점으로 확대하고 학생들의 기호를 반영한 ‘맞춤형 식단’도 개발했다.

1000원의 아침밥은 2018년부터 시작해 7년 동안 학생들에게 양질의 조리·간편식을 제공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군산대 학생들이 100원짜리 커피를 마시기 위해 줄 서서 기다리고 있다. 군산대 제공
이에 학생들은 평일 매일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제육덮밥, 김치찌개. 순두부찌개 등 단품 요리와 즉석 라면, 토스트 등 간편식을 기호에 따라 1000원으로 즐기고 있다.

여기에 더해 식후 교내 카페에서 1000원에 즐길 수 있는 커피도 인기다. 1000원짜리 커피는 양과 질이 시중과 차이가 없지만, 가격은 최고 20% 수준에 불과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구매 대상을 교직원까지 확대해 학교 구성이라면 누구나 부담 없는 가격에 커피 한잔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돼 만족감이 높다.

이장호 군산대 총장은 “바쁜 일상과 물가 상승으로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에게 든든한 등굣길을 만들어 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으로 이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건강과 복지증진을 위해 양질의 메뉴를 지속해서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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