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 작년 연봉 86.7억…장남 박태영 사장 16.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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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덕 하이트진로그룹 회장이 지난해 하이트진로와 하이트진로홀딩스 등에서 86억764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14일 하이트진로의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해 하이트진로에서 급여 22억3000만원, 상여 54억7170만원, 기타 근로소득 2470만원 등 모두 77억2640만원을 수령했다.
박 회장의 장남 박태영 사장은 하이트진로에서 10억8722만원, 하이트진로홀딩스에서 6억원 등 모두 16억8722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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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박문덕 하이트진로그룹 회장이 지난해 하이트진로와 하이트진로홀딩스 등에서 86억764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박 회장의 장남 박태영 사장은 16억8722만원을 받았다.
14일 하이트진로의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해 하이트진로에서 급여 22억3000만원, 상여 54억7170만원, 기타 근로소득 2470만원 등 모두 77억2640만원을 수령했다.
박 회장은 하이트진홀딩스에서 9억5000만원도 받았다. 급여 4억8700만원, 상여 4억6300만원 등이다. 이에 따른 하이트진로와 하이트지로홀딩스를 합한 연봉은 86억7600만원으로 전년대비 10.6% 늘어났다.
박 회장은 전년도인 2022년에는 하이트진로에서 71억6660만원, 하이트진로홀딩스에서 6억5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78억1660만원을 수령했다.
하이트진로는 직급(회장), 리더쉽, 전문성 회사기여도 등을 고려한 임원급여 테이블 기준에 따라 44억6000만원을 보수로 산정, 총 보수 중 22억3000만원을 매월 급여로 공시기간 내 분할해 지급했다.
또 전년도 영업이익 달성율 등을 평가해 임원 보수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이사회 결의로 정한 기준금액의 87~119% 수준 에서 상여금을 결정했다.
박 회장의 장남 박태영 사장은 하이트진로에서 10억8722만원, 하이트진로홀딩스에서 6억원 등 모두 16억8722만원을 받았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38억원으로 전년(1905억원) 대비 35%(667억원) 줄었다. 같은기간 매출은 2조5204억원으로 0.9% 늘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전사 목표대비 영업이익을 106.7% 달성한 점과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한 비전 제시와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다진 점을 고려해 14억6000만원을 변동임금으로 지급했다"며 "인센티브는 전년도 경영실적 등을 고려해 기본연봉의 25~30% 수준으로 결정하고 17억8000만원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의 전문경영인인 김인규 대표이사는 지난해 급여 4억5370만원, 상여 7억6944만원, 기타 근로소득 2546만원 등 모두 12억4861만원을 받았다. 이는 전년도 급여(7억4522만원) 대비 67.5% 대폭 늘어난 수준이다.
하이트진로 직원들은 지난해 1인당 평균 급여로 1억1364만원을 받아 전년(1억995만원) 대비 3.5% 올랐다.
지난해 기준 직원 수는 3066명으로 전년 3077명에서 11명 줄었다.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미등기 임원은 38명으로 전년보다 2명 줄었다. 1인 평균 보수는 4억5663만원에서 5억4882만원으로 20.2%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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