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서울 관광업계 구인난 해결 나선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중구청, 관광협회, 노사발전재단과 MOU

박정록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권한대행(왼쪽부터), 김길성 서울특별시 중구청장, 하형소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김대환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김동일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한국관광공사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서울지방고용노동청·서울중구청·노사발전재단·서울특별시관광협회와 '서울지역 관광업 고용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오후 14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체결한 이번 협약은 엔데믹 이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회복 국면으로 접어든 반면 여전히 여행사, 호텔 등 관광업계가 겪고 있는 구인난을 해소하고자 마련했다.

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 방한 외래객 수는 88만명으로 2019년(110만명) 대비 80% 수준으로 회복했다.

공사는 협약 기관과 함께 △신규 채용 예정 관광기업 발굴 △기업 구인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력 양성 △구인·구직 매칭 서비스 제공 사업을 추진한다.

또 45세~64세에 해당하는 신중년 및 경력 보유 여성을 대상으로 관광 ICT 및 관광 콘텐츠 제작 교육을 강화한다. 협약 기관과 함께 구직 기업 발굴부터 구인 수요에 맞는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설계해 일자리 매칭까지 전 과정을 일원화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일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관광기업의 수요에 맞는 전문 인력을 양성해 업계 구인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재 육성뿐만 아니라 재직자 직무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관광업계 인력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