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코리아' 합류하는 곽빈 "투수라면 누구든 오타니와 붙고 싶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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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코리아'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맞대결을 펼칠 두산 베어스 토종 에이스 곽빈(25)이 오타니 쇼헤이(25)와 대결하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앞서 곽빈은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으로 나선 오타니에게 2루타를 맞은 경험이 있다.
한편 곽빈은 4연승을 달리며 시범경기 1위를 질주중인 두산이 올해 강팀으로 꼽히는 것과 관련 자신의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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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팀, 17일 SD전 18일 다저스전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팀 코리아'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맞대결을 펼칠 두산 베어스 토종 에이스 곽빈(25)이 오타니 쇼헤이(25)와 대결하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곽빈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1⅔이닝 동안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를 조절하느라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51㎞를 기록하는 등 위력투를 선보였다. 곽빈은 이제 '팀 코리아' 대표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7일), LA 다저스(18일)와의 친선경기에 나선다.
아직 정확한 보직을 전달받지는 못했지만 곽빈은 다저스전에 등판해 오타니와 상대하고 싶다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곽빈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진행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어느 팀과 붙고 싶냐고 물어보면 모두 다저스를 지목하지 않을까"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곽빈이 이렇게 답한 이유는 다저스에 '현존 최강' 오타니가 있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투타겸업을 이어가며 MVP를 수상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을 마친 후에는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약 9233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곽빈은 "아마 투수라면 모두 오타니와 한번쯤은 상대해보고 싶을 것"이라며 "오타니와 같은 선수들과 상대하려면 전력으로 투구 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오타니는 너무 잘하는 선수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맞아도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곽빈은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으로 나선 오타니에게 2루타를 맞은 경험이 있다.
한편 곽빈은 4연승을 달리며 시범경기 1위를 질주중인 두산이 올해 강팀으로 꼽히는 것과 관련 자신의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솔직히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지금의 평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내가 잘해야 한다.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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