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원, 아선거구 보궐선거 후보자 각축

윤평호 기자 2024. 3. 1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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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천안시의원 아선거구 보궐선거에 4명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아선거구 보궐선거가 더불어민주당 김미화 전 천안시의원이 22대 총선 출마 위해 시의원직을 사퇴하며 발생한 탓에 민주당 후보 공천을 둘러싸고 비판도 나온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아선거구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조은석(48) 전 천안아산경실련 집행위원, 도병국(53) 전 천안시의원, 김기태(55) 기후위기 충남행동 운영위원, 한영신(65) 전 충남도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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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민의힘, 녹색정의당, 무소속 후보 4명 경쟁
왼쪽부터 천안시의원 아선거구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조은석, 국민의힘 도병국, 녹색정의당 김기태, 무소속 한영신 예비후보. 중앙선관위 제공

[천안]4·10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천안시의원 아선거구 보궐선거에 4명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아선거구 보궐선거가 더불어민주당 김미화 전 천안시의원이 22대 총선 출마 위해 시의원직을 사퇴하며 발생한 탓에 민주당 후보 공천을 둘러싸고 비판도 나온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아선거구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조은석(48) 전 천안아산경실련 집행위원, 도병국(53) 전 천안시의원, 김기태(55) 기후위기 충남행동 운영위원, 한영신(65) 전 충남도의원이다. 조은석 전 집행위원과 도병국 전 의원은 각각 민주당,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됐다. 김기태 위원도 녹색정의당 공천으로 보궐선거에 출정한다. 민주당 출신의 한 전 의원은 무소속이다.

한영신 전 의원은 14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이 당헌 당규에 따라 보궐선거 유발에 책임을 지고 후보 공천을 하지 않는다는 발표를 보고 무소속으로 나섰다"며 "민주당은 약속을 지키지 않고 후보를 공천해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나선 것도 시민과의 약속이므로 꿋꿋하게 시민만 바라보고 나아갈 것"이라며 "'교육과 복지혁명을 일으키는 시의원'이라는 기치를 세우고 환경과 복지도시, 제대로 된 교육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5대, 6대 천안시의원을 역임한 도병국 후보는 대전일보와 통화에서 "10년 동안 택시기사로 일하며 많은 백석동 주민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며 "누구보다 백석동을 잘 아는 것이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백석더샵아파트 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기태 녹색정의당 후보는 "지금까지 27석 시의원을 거대양당이 독점해왔다"며 "진보정당 최초 천안시의원 당선으로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도 민주당에 보궐선거 후보 공천 철회를 촉구했다.

이에 조은석 후보는 "민주당 백석동당원협의회장으로 활동하며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했다"며 "보궐선거 실시로 출마가 빨라졌고 공천은 당에서 결정한 것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의원 아선거구는 백석동으로 보궐선거 비용은 지자체가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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