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인 잘 먹게 만들어 ‘이익 절반’ 해외서… 농심, 역대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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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신라면을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이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고, 국내에서 선보인 신제품도 시장에서 큰 반응을 얻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해외법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125% 급증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농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5월 미국 제2공장이 본격 가동되며 해외법인 실적이 크게 성장했고, 국내 수출도 증가해 전체 매출의 약 37%,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해외에서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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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3조4106억원, 영업이익 212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대비 9.0%와 89.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6.2%다.
신라면을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이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고, 국내에서 선보인 신제품도 시장에서 큰 반응을 얻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해외법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125% 급증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미국법인은 제2공장 가동 효과로 현지 유통업체 매출이 확대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4%와 131.4% 상승했다.
중국법인은 내수경기 침체에 대응해 이익중심 경영으로 전환하며 매출은 4.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11% 급증했다.
그 외 캐나다, 일본, 호주, 베트남 법인도 현지 유통망 정비 및 마케팅을 강화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농심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한 끼를 채울 수 있는 라면의 매력이 부각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농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5월 미국 제2공장이 본격 가동되며 해외법인 실적이 크게 성장했고, 국내 수출도 증가해 전체 매출의 약 37%,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해외에서 거뒀다.
국내사업은 신제품 효과가 컸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먹태깡, 신라면 더레드, 빵부장이 화제가 되며 전년대비 국내사업 매출증가분의 절반 가량을 신제품 매출이 기여했다.
농심은 올해도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에 힘을 더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미국 제2공장 생산라인 증설을 바탕으로 라틴 소비자 비중이 높은 미국 텍사스, 캘리포니아 지역과 멕시코 현지 시장점유율 확대에 도전한다.
또한, 해외 각국의 소비자 기호를 고려한 라인업 확장, 직거래 비중 확대 등 영업망 정비로 내실을 함께 다져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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