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중단 달빛어린이병원 복구"…원주을 국힘 김완섭 의료복지 공약

혁신도시 필수의료기관 확보…관련 국비·수가 확대 약속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강원 원주시 을 선거구에 도전장을 낸 국민의힘의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 (김완섭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국힘의힘 원주 을 선거캠프 제공) 2024.3.14/뉴스1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강원 원주시 을 선거구에 도전장을 낸 국민의힘의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아이 낳고 키우기 행복한 원주’ 비전을 제시했다.

김 전 차관은 14일 보도 자료를 통해 그 비전 관련 공약으로 △원주 달빛어린이병원 유치 △원주혁신도시 내 산부인과·소아과 등 필수의료기관 유치를 내걸었다.

앞서 달빛어린이병원은 2014년 보건복지부가 도입한 제도다. 야간·휴일에 응급실이 아닌 외래에서도 소아환자를 진료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하지만 현재 원주엔 이 같은 제도가 반영된 곳이 없다는 게 김 전 차관의 지적이다.

김 전 차관은 “2018년 도내 유일한 달빛어린이병원이 원주에 있었지만 인력난 등 운영상 이유로 지난해 6월 운영이 중단됐다”면서 “이 때문에 밤사이 자녀가 아플 때 부모는 갈팡질팡 하며 종합병원 응급실, 서울·경기권 병원을 찾거나 다음날 오전 병원 문이 열리길 기다려야 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원주혁신도시가 위치한 반곡관설동은 올해 2월 주민등록 인구가 4만7172명에 이르는 등 원주 내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데도, 필수의료기관이 없어 주민들은 다른 동네로 가서 진료를 받는 불편을 감수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전 차관은 “제가 아이들을 키우던 때에도 병원 문이 닫힌 늦은 밤이나 휴일에 아이가 아픈 적이 많아 우왕좌왕했던 기억이 있다”며 “아이가 아플 때 언제든 방문 가능한, 문 활짝 열린 달빛어린이병원을 원주에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달빛어린이병원, 산부인과·소아과 등의 의료기관이 개원할 수 있도록 최대 1만3850원에 불과한 현재 야간·휴일 가산수가를 인상하고, 국비 기준 평균 1억 원 수준인 운영비 지원을 확대하는 등 안심하고 아이 낳아 키우기 행복한 원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