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기술 Pick!] 올해는 병에 강하고 기름 많은 ‘강유’ 참깨 심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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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병에 강하고 기름도 많은 '강유' 참깨를 심어보는 것은 어떨까.
농촌진흥청은 주요 병해에 강하고 기름 함량이 많은 국산 참깨 '강유'를 심어보면 좋다고 13일 밝혔다.
정지웅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밭작물개발과장은 "참깨 신품종 '강유'는 병에 강하고 수확량이 많아 농가 소득향상은 물론 국산 원료곡의 안정적 생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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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성 높고 기름 함량도 ↑
농진원 ‘종자광장’서 3월 말까지 신청
올해는 병에 강하고 기름도 많은 ‘강유’ 참깨를 심어보는 것은 어떨까.
농촌진흥청은 주요 병해에 강하고 기름 함량이 많은 국산 참깨 ‘강유’를 심어보면 좋다고 13일 밝혔다.
참깨는 재배기간 동안 역병·시들음병·잎마름병 등에 취약하다. 여기에다 인력 부족이 겹치면서 국내 참깨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참깨 자급률은 2010년 14.7%에서 2021년 10.6%으로 떨어졌다.
‘강유’는 지금까지 개발된 국내 품종 중 가장 수확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10α당 수확량은 137㎏이다. 표준 품종인 ‘건백’보다 13% 많은 수치다. 또한 ‘건백’과 견줘 시들음병·잎마름병에 강하고, 역병균에 대해선 비슷한 수준의 저항성이 있다.
기름·단백질 함량은 ‘건백’보다 각각 53%, 2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산화와 인지기능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리그난(Lignan) 성분은 1g당 4.8㎎으로 건백과 비슷하다.
‘강유’는 너무 빽빽하게 심으면 쓰러질 수 있으므로 적정 간격(55㎝×15㎝)을 지켜야 한다. 특히 어린 모를 옮겨 심을 때는 식물체가 쓰러지기 쉬우므로 지주대를 세우고 묶어줘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간척지농업연구팀은 새만금 간척지에서 재배할 수 있는 소득작물을 알아보기 위해 ‘강유’ 참깨를 시험 재배했다. 그 결과 ‘강유’ 수확량이 0.1% 염 처리구에서 10α당 82㎏으로 나타나 간척지에서의 재배 적성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유'’ 종자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누리집 ‘종자광장’에서 직접 신청하면 된다. 1차 신청 기한은 3월31일이다.
정지웅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밭작물개발과장은 “참깨 신품종 ‘강유’는 병에 강하고 수확량이 많아 농가 소득향상은 물론 국산 원료곡의 안정적 생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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