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현대케피코, 회사채 수요예측서 조단위 자금 모으며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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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케피코(A+)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케피코가 총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1조255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현대케피코는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를 열어뒀다.
현대케피코는 오는 4월 1200억원 규모의 제9회 공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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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물 모두 언더 발행…최대 2000억 증액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5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에서 2년물은 -25bp에, 3년물은 -53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현대케피코는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를 열어뒀다. 오는 22일 발행 예정이며, 주관사는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이다.
이번 발행은 만기 도래를 앞둔 회사채 차환용으로 사용된다. 현대케피코는 오는 4월 1200억원 규모의 제9회 공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다만, 지난 2021년 발행한 제9회 공모채의 이자율은 1.714%로 나타나 이자 비용 부담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자동차 부품 업체인 현대케피코는 독일 보쉬와의 합작을 통해 만들어졌다. 이후 2012년 보쉬와의 합작 관계 청산 이후 현대차가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계열 매출 비중이 약 98%에 달한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현대케피코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했다. 현대차그룹의 우수한 대외신인도와 지원 여력, 부품 기술 내재화 기여도, 수직계열화 측면에서의 전략적 중요성 등을 감안해 1노치(notch) 상향 조정됐다.
한국신용평가는 “계열 매출의존도가 절대적이므로 매출 변동은 현대차·기아의 생산량 추이와 매우 밀접하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완성차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2020년까지 매출이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이후 기저효과 및 대기수요에 힘입어 현대차·기아 생산량과 현대케피코의 외형이 동반 성장 중”이라고 평가했다.
박미경 (kong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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