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시절부터 복덩이였지..."토트넘 완전 이적? 내 인생 가장 쉬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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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쿨루셉스키는 토트넘 훗스퍼 영구 이적은 쉬운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쿨루셉스키는 12일 글로벌 매체 '더 플레이어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토트넘 데뷔골을 터뜨렸던 날을 회상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지난해 6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유벤투스로부터 쿨루셉스키를 완전 영입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 지난해 1월 임대로 합류했던 쿨루셉스키는 이제 2028년까지 우리와 동행한다"며 완전 영입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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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데얀 쿨루셉스키는 토트넘 훗스퍼 영구 이적은 쉬운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쿨루셉스키는 12일 글로벌 매체 '더 플레이어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토트넘 데뷔골을 터뜨렸던 날을 회상했다. 그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나에게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 선발로 뛸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전반 4분 만에 데뷔골을 넣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해리 케인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그 순간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또한 쿨루셉스키는 "지난해 여름, 나는 토트넘 완전 이적에 동의했다. 정말 쉬운 결정이었다. 이 팀에서 뛰는 건 가족의 일원이 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쿨루셉스키는 2000년생 스웨덴 국적의 공격수다. 아탈란타, 파르마를 거쳐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그는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5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어진 2021-22시즌 전반기에는 리그 20경기 중 5차례만 선발로 뛰며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이 관심을 드러냈다. 시즌 도중 부임했던 콘테 감독이 후반기를 위해 전력 보강을 계획했고,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함께 쿨루셉스키가 영입됐다. 벤탄쿠르와 달리 쿨루셉스키는 임대 계약이었다. 계약 기간은 18개월이며 완전 영입 조항이 삽입됐다.
시즌 중간에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쿨루셉스키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주전 공격진을 구성한 쿨루셉스키는 프리미어리그(PL) 18경기를 뛰며 5골 8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토트넘은 리그 4위를 차지했고, 3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도 나쁘지 않았다. 중간중간 부상 변수가 발목을 잡았지만 최종적으로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2골 7도움을 올렸다. 해리 케인(30골 3도움), 손흥민(10골 6도움)에 이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4골 5도움), 이반 페리시치(1골 8도움)과 함께 공격포인트 9개로 팀 내 공동 3위였다.
시즌 종료 후 거취에 대한 소문이 쏟아졌다. 쿨루셉스키의 임대 계약이 종료된 가운데 그를 영입했던 콘테 감독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모두 떠났기 때문이다. 신임 사령탑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쿨루셉스키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경우 쿨루셉스키는 다시 유벤투스로 복귀해야 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지난해 6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유벤투스로부터 쿨루셉스키를 완전 영입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 지난해 1월 임대로 합류했던 쿨루셉스키는 이제 2028년까지 우리와 동행한다"며 완전 영입을 확정했다.
쿨루셉스키는 여전히 토트넘의 주전 공격 자원으로 뛰고 있다. 제임스 메디슨, 브레넌 존슨, 티모 베르너(임대) 등이 영입됐음에도 자신만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올렸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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