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안지구 이스라엘 정착촌 추가 제재…“돈줄·물류 차단”

임세흠 2024. 3. 14. 16: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 요르단강 서안지구 내 이스라엘 정착촌을 겨냥해 돈줄 차단을 포함한 제재를 가한다고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1일에 이어 한달여 만에 정착촌을 추가 제재하는 것으로, 가자지구 전쟁과 맞물려 서안지구에서도 팔레스타인 주민을 노린 이스라엘 측 공격이 기승을 부리는 데 제동을 걸려는 것입니다.

미국은 지난달에는 이스라엘 정착민을 제재한 데 이어, 이번에 처음으로 정착촌 구역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요르단강 서안지구 내 이스라엘 정착촌을 겨냥해 돈줄 차단을 포함한 제재를 가한다고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1일에 이어 한달여 만에 정착촌을 추가 제재하는 것으로, 가자지구 전쟁과 맞물려 서안지구에서도 팔레스타인 주민을 노린 이스라엘 측 공격이 기승을 부리는 데 제동을 걸려는 것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는 빠르면 현지시각 14일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이 강행해온 이른바 ‘아웃포스트’(outpost·전초기지) 두곳을 제재 명단에 올릴 예정입니다.

아웃포스트는 이스라엘이 강제 점령한 서안지구에서 정착촌을 확장하면서 불법적으로 판잣집, 컨테이너 등을 세워놓은 구역을 뜻합니다.

미국은 지난달에는 이스라엘 정착민을 제재한 데 이어, 이번에 처음으로 정착촌 구역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이번 제재 대상에 포함된 아웃포스트 2곳은 이스라엘 극단주의 정착민이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공격하는 ‘기지’로 쓰였다고 미 당국자들은 밝혔습니다.

제재 대상은 이들 아웃포스트 2곳과 이스라엘 정착민 3명이며, 이들의 미국 내 자산 동결, 미 입국 비자 제한, 미 금융 기관 접근 차단 등을 골자로 합니다.

이런 미국의 강경 조치는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된 지난해 10월 7일 이후 서안지구에서도 이스라엘 정착민이 휘두르는 폭력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지난 1월 말까지 서안지구에서 일어난 팔레스타인 주민 대상 공격은 거의 500건에 달합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1일 행정명령을 내려 이스라엘인 4명을 상대로 제재를 단행하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상대로 압박 수위를 끌어올려왔습니다.

이번 제재는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직후에 이뤄진 것이기도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맹폭에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비판을 받으며, 진보층과 중동계 표심 이탈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임세흠 기자 (hm21@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