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시민단체 "폐기물 매립장 증설 반대" vs 네이처이앤티 "안정화사업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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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 옥명리 소재 폐기물매립업체인 네이처이앤티㈜가 추진하는 지정산업폐기물 매립장 증설사업을 놓고 시민단체와 업체간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포항시 남구 오천읍 주민으로 구성된 '오천의 환경을 생각하는 모임'은 14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폐기물매립업체인 '네이처이앤티'가 추진하는 지정산업폐기물 매립장 증설을 결사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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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이앤티측, 침출수 유출 등 환경적 문제 확인, 매립장 안정화사업 불가피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 옥명리 소재 폐기물매립업체인 네이처이앤티㈜가 추진하는 지정산업폐기물 매립장 증설사업을 놓고 시민단체와 업체간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포항시 남구 오천읍 주민으로 구성된 '오천의 환경을 생각하는 모임'은 14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폐기물매립업체인 '네이처이앤티'가 추진하는 지정산업폐기물 매립장 증설을 결사반대했다.
또 "전 세계 전무후무한 이 막대한 이권사업을 단지 30년 양성화의 시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증설허가를 내주려 하는 게 말이 되느냐"라고 하소연했다.
이들은 "매립장 안정화는 증설을 위한 핑계인 만큼 포항시는 산업폐기물 증설 허가를 반드시 반려해야 한다"며 "앞서 지난 1월25일 대구지방환경청이 네이처이앤티의 지정산업폐기물 조성사업에 대한 적합성 결과를 반대하고 그 반대의사를 대구지방환경청이 재심의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현재 매립장은 2017년 12월31일 매립장 운영이 종료된 상황에서 주민들에게 돌려줘야 할 부지(옥명공원)가 네이처이앤티에 매각됐다"며 "이후 포항시가 2019년 도시계획시설변경안을 승인함으로써 매립장 이전에 물꼬를 틔우게 된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달 25일 네이처이앤티의 지정산업폐기물 매립장 증설과 관련해 적정성 평가를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포항시의 최종 판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포항=글·사진 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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