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AI 냉장고’ 모습은…“에너지 절감, 식재료 인식”

이동수 2024. 3. 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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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세탁건조기, TV 등에 이어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하며 'AI 가전=삼성' 공식을 공고히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4일 AI 기술로 에너지 절감을 강화하고 식재료 관리가 가능한 비스포크 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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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세탁건조기, TV 등에 이어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하며 ‘AI 가전=삼성’ 공식을 공고히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4일 AI 기술로 에너지 절감을 강화하고 식재료 관리가 가능한 비스포크 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는 전 모델에 ‘AI 절약 모드’가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2단계 절전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실사용 기준 최대 23%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절약모드 1단계는 AI 러닝을 통해 냉장고에 새로운 식품이 들어올 때와 사용자가 단순히 내부를 확인할 때를 구분해 냉장고 운전을 최적화한다. 또 냉각 중 발생하는 성에를 예측해 제거한다. 2단계에선 스마트 온도 조절 기능으로 사용자가 직접 냉장실과 냉동실 온도를 조절한다.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모델에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이 탑재됐다. 

AI 비전 인사이드는 냉장고 선반에 넣고 빼는 식재료, 도어 쪽에 보관하는 식재료를 내부 카메라로 촬영해 종류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리스트를 만들어준다. 비전 AI와 온디바이스(기기 내 탑재) AI 기술을 기반으로 신선 식품 33종을 분류할 수 있다. 사용자는 식재료 종류와 보관 기간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레시피를 만들거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패밀리허브 모델엔 32형 풀HD 터치스크린이 탑재돼 냉장고에서 엔터테인먼트부터 스마트홈 기능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구글 포토 앱을 통해 스마트폰과 사진을 공유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뉴스를 보며 레시피 검색 △유튜브 등 동영상 서비스 이용 등이 가능하다.

2024년형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는 △식재료 본연의 신선함을 오래 유지해주는 미세 정온 기술과 메탈 쿨링 △7단계 변온으로 다양한 식재료를 최적 보관 가능한 ‘맞춤 보관실’ △깨끗한 물과 얼음을 즐길 수 있는 ‘베버리지 센터’와 ‘오토 듀얼 아이스메이커’ △가벼운 터치로 도어를 손쉽게 여는 ‘오토 오픈 도어’ 등 삼성만의 냉각 기술과 편의 기능이 대거 탑재됐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이무형 부사장은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는 맞춤형 디자인으로 시작해 정수 솔루션, 에너지 고효율, 오토 오픈 도어 등 차별화된 기능을 지속 추가하며 냉장고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 왔다”며 “삼성만의 핵심부품과 AI 기술력을 집약한 2024년형 신제품을 통해 냉장고 선택의 새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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