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민주, 막말한 이들도 공천…헛웃음"

최란 2024. 3. 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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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새로운미래에 합류한 홍영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양당에 쓴소리를 했다.

홍 의원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을 향해 "연일 소위 친문·비명계 의원이 경선에서 떨어지고 있다"며 "찍어내기 선출직 평가와 경선의 벽을 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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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새로운미래에 합류한 홍영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양당에 쓴소리를 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홍영표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홍 의원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을 향해 "연일 소위 친문·비명계 의원이 경선에서 떨어지고 있다"며 "찍어내기 선출직 평가와 경선의 벽을 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이재명 대표와 측근 변호인단 중 공천을 신청한 7명 중 5명이 공천됐다고 하고, 김남국 의원의 코인 거래에 대해 당의 철저한 대책을 주문했던 민주당 청년 정치인 8명 중 7명이 낙마했다고도 하더라"라며 "막말과 증오의 언어들로 정치를 망가뜨린 이들도 대거 공천됐다. 이걸 두고 공천혁신이라니 헛웃음이 난다"고 지적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 및 호주 출국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이 '이종섭 장관은 오늘 들어오라고 해도 당장 들어와서 조사받을 사람' (이라고 했다)"며 "그럼 당장 돌아오라 하라.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지 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건 정쟁이 아니다. 대통령실이 말하듯 공작도 아니다"라며 "국민은 고인이 된 채상병 사건에 대한 철저한 규명을 원하고 있다. 무책임한 윗선의 잘못된 지시로 목숨을 잃는 비극도, 그걸 또 숨기던 수사외압도 더는 일어나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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