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칭해 코인 판매금 강탈 시도한 일당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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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와 서울 강남경찰서는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인 '테더' 할인을 명목으로 피해자들로부터 현금을 갈취하려한 일당 중 5명을 강도 미수 및 공무원 자격 사칭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일당 중 유인책 2명이 코인 구매를 원하는 피해자 2명을 만나 차량에 탑승하면 강남경찰서 지능팀 형사를 사칭한 나머지 일당 2명이 접근해 가상화폐 불법거래라고 위협하며 돈을 빼앗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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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가상화폐를 저렴하게 판매한다며 속이고 피해자를 유인해 현금 강탈을 시도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와 서울 강남경찰서는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인 '테더' 할인을 명목으로 피해자들로부터 현금을 갈취하려한 일당 중 5명을 강도 미수 및 공무원 자격 사칭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 일당은 지난 13일 오후 3시25분경 서울 강남구 역삼동 테헤란로의 한 카페 앞에서 테더 코인 10만 개를 정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며 피해자들을 유인, 현금 1억3400만원을 빼앗으려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경찰 사칭 수법으로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당 중 유인책 2명이 코인 구매를 원하는 피해자 2명을 만나 차량에 탑승하면 강남경찰서 지능팀 형사를 사칭한 나머지 일당 2명이 접근해 가상화폐 불법거래라고 위협하며 돈을 빼앗는 식이다.
이를 수상히 여긴 피해자들이 112에 신고했고, 일당은 피해자를 폭행한 뒤 달아났다. 일당 중 1명은 피해자가 직접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강남 일대에 지역 경찰 및 형사팀 등 50여 명의 인력을 긴급배치 했다.
이후 기동순찰대 경찰들이 인근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피의자 4명을 발견해 검문검색을 했고, 일당이 위조한 경찰신분증을 발견, 긴급 체포했다.
현재 경찰은 일당 6명 중 5명을 검거하는데 성공했으며 달아난 공범 1명을 추적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기동순찰대와 112상황실, 지역경찰관의 유기적 공조를 통해 현장에서 범인 일당들을 검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예방활동과 현장 대응 태세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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