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힘 ‘동탄시 독립’ 공약에 “화성시 후보들, 각자 아무말 하기 중”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3. 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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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들의 '동탄시 독립' 공약과 관련해 "갑을병정 후보들이 동상이몽으로 각자 아무말 하기 시작하는 중"이라고 비판했다.

화성시병에 출마한 같은 당 최영근 후보만 "동탄시 독립은 행정을 모르고 하는 말"이라며 반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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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찌빠 동시에 내밀며 정책이라고 하냐…‘동탄+반월동’ 기괴한 주장도”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3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양향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들의 '동탄시 독립' 공약과 관련해 "갑을병정 후보들이 동상이몽으로 각자 아무말 하기 시작하는 중"이라고 비판했다.

경기 화성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이 후보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화성갑 후보는 법인지방소득세 세수를 화성갑에 다 쓰고 싶어서 분리하자는 것 같고, 화성병 후보는 반대 중"이라며 "을과 정 후보는 세수와 관계없이 그냥 뭔지도 모르고 분리하자고 하는 상황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래서 동탄+반월동으로 분리하자는 기괴한 주장을 하고 있다"며 "넷이 의견을 통일해서 오면 대응할 수 있겠는데 묵찌빠를 동시에 내밀면서 그걸 정책이라고 하느냐"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화성시 분시가 아니라 동탄구청 설치를 통해 행정 편의성을 강화하는 것이 개혁신당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홍형선(국민의힘.화성시갑) 후보가 동탄지역(화성시을·정) 국민의힘 후보들이 얼마나 무모한 동탄 분시 계획을 이야기하는 건지 잘 짚어줬다"고 했다.

앞서 전날 홍 후보는 논평을 통해 "재정자립도 1위인 화성시에서는 서남부권에서 거둬들인 세금의 상당수가 동탄 발전에 쓰이고 있다"며 "서남부권이 동탄에 모든 영광과 혜택을 만들어주기 위한, 동탄의 ATM 기기가 되는 것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화성에서는 동탄신도시 선거구 2곳(화성을·정)에 출마한 국민의힘의 한정민·유경준 후보가 지난 12일 동탄·동부권역을 묶어 '동탄시'로 독립하는 내용의 공통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같은 당 홍 후보도 지난해 12월 예비후보로 출마 선언할 당시 분시 공약을 밝혔었다. 화성시병에 출마한 같은 당 최영근 후보만 "동탄시 독립은 행정을 모르고 하는 말"이라며 반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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