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수원 후보들 "미래산업 특례시 완성하겠다" 공약

시 전체 첨단산업 경제자유특구 지정
글로벌 문화 콘텐츠 기반 문화관광특구 조성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수원지역 후보들이 14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의회에서 공동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승원(갑), 백혜련(을), 김영진(병), 김준혁(정), 염태영(무)후보. 2024.03.14.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올해 총선에서 공천이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수원지역 예비후보 5명이 14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산업 특례시를 완성하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이들이 제시한 공약은 큰 틀에서 수원시 전체를 첨단산업 경제자유특구로 만들고, 글로벌 문화 콘텐츠 기반 문화관광특구로 조성하겠다는 방안이다.

해당 후보들은 "민주당은 수원특례시 출범을 추진하면서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중심의 연구개발 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했다"며 "이제 그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대규모 R&D 예산 삭감은 연구개발 중심 도시인 수원에 큰 충격을 줬다"며 "민주당이 강하게 주장해 R&D 예산 6000억원을 복구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만이 수원특례시를 완성하고 제대로 된 수원의 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공동 과제로 시 전체의 첨단산업 경제자유특구 조성을 제안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한 세부 방안으로 ▲관계 법령 개정을 통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중과세 문제 해결과 첨단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경기남부국제공항 건설과 연계한 수원군공항 이전 ▲군공항 이전 부지에 첨단연구산업단지 조성 등을 제시했다.

이어 ▲서수원권 첨단연구과학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첨단산업 R&D 사이언스파크 조성 및 탑동 이노베이션 밸리 조기 조성 ▲광교 바이오산업 중심 이노베이션 밸리 조성 ▲서수원권 경제자유구역과 광교를 잇는 남부권 BT·IT 융합 디지털 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 ▲삼성전자 주변 디지털 시티 조성 ▲화서역 스타필드 주변 창업지원 복합시설 개발 등을 내놨다.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문화 콘텐츠 기반 문화관광특구 조성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정조대왕 능행차 및 수원화성문화제 등 글로벌 콘텐츠화 ▲성곽 주변 원도심 재개발을 통한 관광시설 확충 ▲행궁광장 지하주차장 조성 등 편의시설 구축 ▲수원종합운동장 중심 스포츠·문화복합 컴팩트시티 조성 등을 세부 과제로 내놨다.

민주당 후보들은 이 자리에서 "수원특례시를 출범시킨 저력으로 미래산업 특례시를 만들고, 특례시 다운 특례시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부겸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도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기초자치체 중에서 5개의 선거구를 가진 곳은 수원이 유일하다"며 "이제 민주당 후보들이 디지털이라는 미래와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는 수원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맡겨주실 것을 시민들에게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수원지역 후보들이 14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의회에서 공동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승원(갑), 백혜련(을), 김영진(병), 김준혁(정), 염태영(무)후보. 2024.03.14. jt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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