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6할 타율 정수빈 "바뀐 타격폼 유지에 초점"

문성대 기자 2024. 3. 14. 16: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산 베어스의 리드오프(1번 타자) 정수빈(34)이 시범경기에서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정수빈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정수빈은 시범경기 타율을 무려 0.600(10타수 6안타)로 끌어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IA전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1도루 '맹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대 SSG 랜더스의 경기, 4회말 1사 주자 만루 상황 두산 정수빈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치고 있다. 2023.05.2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두산 베어스의 리드오프(1번 타자) 정수빈(34)이 시범경기에서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정수빈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두산은 정수빈의 활약을 앞세워 7-2로 승리했다. 시범경기에서 4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정수빈은 시범경기 타율을 무려 0.600(10타수 6안타)로 끌어올렸다.

정수빈은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이다. 큰 의미는 부여하지 않는다. 다만 실패해도 부담이 적기 때문에 준비했던 것을 마음껏 해보는 무대로 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라면 누구나 좋은 타격에 대한 욕심이 있다. 나 역시 이 욕심이 강했기 때문에 타격폼을 많이 바꾸는 등 고민이 많았다. 지난해부터 어느 정도는 '내 것'이 생긴 느낌"이라며 "캠프 때부터 이 타격폼을 이어가는데 초점을 맞췄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니 기분 좋다. 감독님께서 믿고 써주시니까 책임감이 생기면서 더 잘 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규리그 개막전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정수빈은 "정규시즌 때 매일 이런 타격감을 유지할 수 없겠지만, 결국 '안 좋은 날'을 하루라도 줄이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며 "평일에도 많은 팬들이 찾아와주셨는데 더 큰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다. 남은 기간 더욱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두산 이승엽 감독은 4연승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시범경기임에도 활발한 타격으로 승리한 점은 의미가 있다. 투수진도 짧은 이닝을 효과적으로 투구하며 자신들의 감각을 조율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지금의 과정들을 이어가 개막전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