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KIA 꺾고 시범경기 4연승 질주…NC, LG에 짜릿한 뒤집기(종합)

이상철 기자 원태성 기자 2024. 3. 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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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KIA 타이거즈를 꺾고 시범경기 4연승을 이어갔다.

두산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KIA에 7-2로 승리했다.

이날 시범경기에 첫 선발 등판한 두산 곽빈은 1⅔이닝을 2볼넷 무실점을 거뒀다.

두산은 2회부터 박신지(1⅓이닝 무실점), 이병헌, 박정수(이상 1이닝 무실점), 김명신, 최종인(이상 1이닝 1실점), 박치국, 정철원(이상 1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지며 KIA 타선을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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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결승타, 정수빈 3안타 폭발
'반즈 7K·나승엽 결승포' 롯데, 삼성 7-0 완파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 경기, 두산 김재환이 1회말 2사 2루에서 적시 2루타를 친 뒤 정진호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3.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원태성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KIA 타이거즈를 꺾고 시범경기 4연승을 이어갔다.

두산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KIA에 7-2로 승리했다.

지난 9일 시범경기 개막 후 4연승에 성공한 두산은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KIA는 2승3패가 됐다.

타선이 폭발한 두산은 장단 13안타를 몰아쳤다. 김재환은 결승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정수빈은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시범경기에 첫 선발 등판한 두산 곽빈은 1⅔이닝을 2볼넷 무실점을 거뒀다. 야구대표팀 소집 때문에 투구 수는 27개로 관리했다.

두산은 2회부터 박신지(1⅓이닝 무실점), 이병헌, 박정수(이상 1이닝 무실점), 김명신, 최종인(이상 1이닝 1실점), 박치국, 정철원(이상 1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지며 KIA 타선을 봉쇄했다.

KIA 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은 3⅓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졌다. 5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이의리가 4이닝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 경기, 3루 KIA 팬들이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2024.3.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두산은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의 안타에 이은 도루 성공으로 잡은 2사 2루 기회에서 김재환이 1타점 2루타를 치며 선취점을 얻었다.

4회말에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재환의 안타를 시작으로 양석환의 2루타, 강승호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 허경민과 박계범의 안타로 잡은 1사 만루에서 정수빈이 바뀐 투수 김대유를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쳤다. 헨리 라모스도 2타점 2루타를 치며 두산은 4회말에만 6득점을 했다.

KIA가 6회초와 7회초 1점씩 만회했지만, 승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NC 다이노스는 14일 열린 시범경기에서 LG 트윈스를 꺾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는 창원NC파크에서 벌인 시범경기에서 LG 트윈스에 6-4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3-4로 뒤진 7회말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박한결의 적시타로 4-4 균형을 맞췄다. 박세혁이 삼진을 당했지만, 계속된 찬스에서 김수윤이 2타점 2루타를 때려 전세를 뒤집었다.

4승1패가 된 NC는 단독 2위로 올라갔고, LG는 3승2패를 기록했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후 재활을 마친 LG 불펜 투수 정우영은 6회 처음 등판해 ⅔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새 필승조 백승현은 ⅓이닝 2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무너졌다.

롯데 자이언츠는 대구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7-0으로 꺾고 3위(3승1패)로 도약했다.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나승엽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나승엽이 14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서 결승 홈런을 쳤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마운드는 삼성 타선을 3안타로 묶었다. 선발 투수 찰리 반즈가 4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최준용, 진해수, 김상수, 최이준, 구승민, 김원중이 나란히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처음 출격한 삼성의 새 필승조는 희비가 엇갈렸다. 오승환과 김재윤이 모두 1이닝 무실점을 거둔 반면 임창민은 ⅔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경기에서 KT 위즈를 6-4로 제압했다.

한화 타선은 4-4로 맞선 7회말 KT 투수 우규민을 공략했고 1사 1, 2루에서 이도윤의 적시타와 임종찬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따냈다.

지난해 시즌 종료 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에서 KT로 이적한 우규민은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패전 투수가 됐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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