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 아저씨 사랑합니다”…학생들이 준비한 ‘깜짝’ 선물 [현장영상]
서다은 2024. 3. 14. 16:35
미국의 한 대학교 학생들이 오랫동안 가족을 보지 못한 경비원을 위해 고향 나이지리아에 갈 수 있는 돈을 모금해 전달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ABC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대학교의 기숙사 학생들이 경비원을 위해 돈을 모금해 전달하는 영상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돈을 전달받은 경비원은 대학교 내 레이몬드 홀 기숙사에서 일하고 있는 제임스 모가지.
학생들은 제임스를 위해 모금한 이유에 대해 "그는 우리를 늘 친절하게 대한다. 제임스는 우리 가족의 일원"이라며 "그가 10년 넘게 나이지리아에 있는 가족을 보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된 게 시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대학생들은 미국의 모금 사이트인 '고펀드미'에서 2월 29일 모금을 시작해 원래 목표인 3,500달러(약 460만 원)를 훨씬 초과하는 금액을 모았습니다.
학생들은 지난 6일(현지시간) 제임스를 찾아가 그에게 고향 나이지리아를 다녀오라며 돈 봉투를 선물했습니다.
제임스가 놀라서 땅에 주저앉자 학생들은 "사랑합니다, 제임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동안 자신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경비 아저씨'를 위해 엄청난 선물을 준비한 학생들의 마음을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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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다은 기자 (stande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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