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마비 대전 대학병원들 '병원 망하면 누가 책임지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의 의대정원 발표이후 전공의가 사직한 대전지역 주요 수련병원들이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병동 통합 운영 등 자구책에 나서고 있지만 경영난 해소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은 3개 진료과목(외과·정형외과·부인과) 병동을 통합해 운영키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을지대병원 무급 휴가 백명 넘어…충남대 병원도 협의중
병원측 "병원이 병동 닫는 기이한 현상…책임은 누가?"
정부의 의대정원 발표이후 전공의가 사직한 대전지역 주요 수련병원들이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병동 통합 운영 등 자구책에 나서고 있지만 경영난 해소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은 3개 진료과목(외과·정형외과·부인과) 병동을 통합해 운영키로 했다. 전공의 사직 이후 의료 공백이 지속됨에 따라 병동을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할 처지에 따른 조치이다.
건양대병원도 이날 입원환자 감소에 따라 내과계 등 3개 병동을 한시적으로 폐쇄하고, 다른 병동과 통합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대전지역 대학병원들의 무급 휴가도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가장 먼저 무급 휴가제를 도입했던 을지대병원은 계속 신청자를 받고 있으며, 총 100여 명이 무급 휴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성모병원도 이날부터 의사를 제외한 직군에게 무급휴가 신청을 받기로 했으며, 충남대병원도 현재 노사간 협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대부분 병원들이 의료 공백에 따라 무급 휴가 등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권 대학병원의 한 관계자는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적자 상황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울며겨자 먹기식으로 병동통페합 조치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더 많은 병동을 합쳐야겠지만 특단의 조치도 고민해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대전CBS 지영한 기자 younghan@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변호사, 클럽 직원에 "무릎 꿇어" 갑질…현직 농구선수 일행
- 日 AV배우 불러 '성인 엑스포'…"성 착취" vs "성문화"
- [단독]하태경 경선표본 '50대↑ 86%'…고령층 '과다표집'
- 추미애 "한동훈, 정치인 아냐…쿠데타 관리 위한 머슴"
- '영상 유포' 부인하던 황의조 형수…1심, 징역 3년
- 정부 "정원 문제를 두고 특정 직역과 협상하는 사례 없어"[영상]
- 수도권 아파트 입주율 상승세…"신생아특례대출 등 영향"
- [단독]'연구 위조' 의혹 유낙준…與 공관위 부실 검증 논란
- 시민회의, '양심적 병역거부' 임태훈 컷오프 철회 요청
- 하루 200만원에도…美엄마들 한국식 산후조리원에 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