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정의당 김응호, 인천 부평을 출마… '4파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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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호 전 정의당 부대표가 4·10 총선 인천 부평을 지역구에 녹색정의당 후보로 출마한다.
김응호 후보는 이날 부평구청에서 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부 심판에 머무르지 않고 기후정의 정치, 평등·평화 정치, 노동정치로 나아가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후보의 출마로 이번 부평을에선 이번 총선이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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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김응호 전 정의당 부대표가 4·10 총선 인천 부평을 지역구에 녹색정의당 후보로 출마한다.
김응호 후보는 이날 부평구청에서 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부 심판에 머무르지 않고 기후정의 정치, 평등·평화 정치, 노동정치로 나아가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거대양당의 정치구조를 극복해야 한다'며 제3지대를 얘기하며 출범한 정당들이 있다"면서 "하지만 거대양당에 뿌리를 둔 정당들이기에 현 정부 심판의 적임자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21대에 이은 22대 총선의 위성정당 논란은 정치의 퇴행이자 개혁의 퇴보"이라며 "무능과 불통의 정권 심판 적임자, 반헌법적 위성정당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가치를 저버리지 않겠다는 소신을 지켜온 녹색정의당이 제대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의 출마로 이번 부평을에선 이번 총선이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부평을엔 김 후보를 포함해 국민의힘의 이현웅 변호사, 더불어민주당의 박선원 전 국정원 제1차장, 그리고 현역 4선 의원으로서 민주당을 탈당한 홍영표 새로운미래 의원이 각 당 후보로 나섰다.
이런 가운데 김 후보와 같은 당 소속의 배진교 의원(비례)은 이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인천 남동을 선거구 도전의사를 밝혔으나 후보 단일화 없인 야권 승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결국 출마를 접은 것으로 보인다.
배 의원은 이날 "윤석열 정부 심판을 위해 난 야권 단결과 선거연합을 이루려 절박한 심정으로 노력했지만, 끝내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녹색정의당은 인천에서 김 후보 외 후보는 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가 연수구을에 출마한다는 얘기가 돌기도 했으나, '건강상 이유'로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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